종말의 발키리 (2021)

 

 

<스포 있음>

 

 

유튜브에서 <남자를 미치게 하는 애니>라는 말을 듣고서 호기심에 보았다.

1차전 <로키 vs 여포> 전은 흥미롭게 보긴 했지만 이걸 끝까지 봐야하는지

살짝 고개를 갸웃하면서 조금의 망설임을 가지게 했다.

2차전 <제우스 vs 아담> 전 아주 좋았다.

일단 아담의 재해석이 아주 좋았다. 

도대체 아담이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어떻게 배틀을 진행시킬지 궁금했는데

신의 복제품이기 때문에 <신 흉내내기>라는 기술을 시전하다나 아주 신선했고

중간에 작렬했던 <자식을 지키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이대사

아담의 입장에서는 인류의 시초이니 그 말인 즉슨 모든 인간은 자신의 자식이지 않은가! 

와... 진심 쩔었다.

나이 먹고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보면서 소름 돋았다.

3차전 <포세이돈 vs 사사키 고지로> 전도 꽤 재밌었다.

머릿속에서 승부의 경우의 수를 예측해서 싸운다는 설정 너무 좋았다.

닥터 스트레인지 짝퉁 느낌이 좀 나긴 하지만....

아무튼 그 외에도 그간 싸워왔던 전우들을 등에 업고 싸운다는 설정도 좋았고

그 장면에서도 소름 돋았다.


의외로 스토리 라는게 있어서 보면서 놀랐다.

아주 명작이라고 말하긴 아쉽지만 킬링타임 용으로 아주 괜찮은 애니메이션이었다.

2기의 첫 대결이 될 <헤라클레스 vs 잭더리퍼> 

이들은 또 어떤 재해석으로 재미를 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