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늑대인간 : 더 오리지널 (WER, 2013)

거제리안 2018. 12.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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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 있음 >

 

일가족이 짐승으로 추정되는 것에게 공격당해 처참하게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키고 크고 털복숭이였다는 주변의 증언을 토대로 탈란이란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하고 변호를 맡은 캐서린은 그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는 사실을 근거로 변호를 시작한다.

그 외에도 캐서린은 탈란의 일가와 관련해서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을 조사하고 탈란 일가를 매장시키기 위한 음모가 있다고 의심하여 단서를 추적해 나간다.

그러나 탈란이 희귀병 환자라는 사실을 공식화하기 위해 병원에서 몇가지 검사를 실행하던 중 탈란이 폭주하여 의사 간호사 등을 모두 헤치고 병원에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시무시한 신체능력을 보이는 탈란을 잡기 위해 경찰력이 동원되지만 그의 무자비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캐서린의 동료이자 전남친인 개빈은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있던 중 자신이 탈란에게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서히 탈란과 같은 광인이 되어가는 개빈은 탈란에게 죽기 직전인 캐서린을 구해내지만 캐서린의 의식은 깨어나지 못한다.

영화의 엔딩에서  계속해서 같은 식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도들을 보여주고 탈란의 혐의로 몰아가는 개빈의 인터뷰들이 교차로 편집되며 영화는 끝난다.


아마도 예산 때문이라고 여겨지지만 인간이 늑대로 변신하는 고전적 연출은 과감히 덜어내고 늑대인간에 대한 재해석을 가미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을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탈란이 희생양이 된 것인 냥 이야기를 풀어나가다가 갑자기 급반전이 일어나는 지점도 꽤 재미있는 장치였다.

탈란의 각성 이후 영화는 갑자기 고어한 연출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특수효과도 꽤나 훌륭해서 만족스러웠다.


굉장히 재밌는 영화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스토리도 나름 재미있었고 고어한 액션들도 볼만해서 나쁘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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