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마인드헌터 : 시즌2 (Mindhunter : season2, 2019)

거제리안 2019. 9. 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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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드 <엑스파일>을 정말로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빈티지한 느낌의 FBI가 등장하는 이 드라마의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물론 주로 초자연적 사건들을 다루는 엑스파일과는 전혀 다른 사건들을 다루지만 멋있는 주인공들이 나와서 펼치는 최첨단 수사기법들이 아니라 아날로그적 수사기법들과 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가 너무도 좋다.

사실 테잎과 녹음기가 등장하는 인트로에서 부터 끌렸다고 보는게 맞겠다.


물론 드라마 자체도 훌륭하다.

이번 시즌2에서는 BTK 살인마와 애틀랜타 연쇄살인 두가지를 비중있게 다루는데 애틀랜타 연쇄살인의 비중이 높다.

서너편은 단숨에 보게 만드는 몰입도가 대단했지만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다루다보니 다소 고구마를 먹는듯한 답답함이 있었다.

시즌1이 홀든의 원맨쇼에 가까운 느낌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빌의 가족과 카 박사에게 많은 비중을 두고 진행되었는데 특히나 빌의 가족에 대한 비극적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빠른 시일내에 시즌3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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