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밥 (ンジョン飯, Delicious in Dungeon)

 

원래는 환타지 세계관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게임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주로 판타지 세계관이 대부분인 RPG 장르의 게임은 해본적이 없고 캠콤의 횡스크롤 액션게임 대부분을 좋아함에도 던전 앤 드래곤 만큼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 정도로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하지 않는데 최근에 장송의 프리렌을 접하고 갑자기 판타지 세계관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것이 이 던전밥인데 판타지 세계관에서 마물들을 요리해서 먹는 일종의 먹방이라는 내용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자극적이지 않고 보는 이를 흐뭇하게 웃음짓게 만드는 힐링물이라는 점에서 프리렌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이 소소한 에피소드들인데 가끔 등장하는 액션씬의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고 쓸데없이 고퀄이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는데 무려 제작사가 트리거라는 점에서 또 한번 놀랐다.

판타지 세계관을 잘 모르지만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작가가 이쪽 세계관에 얼마나 이해도 매우 높은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마물에 대해서 마치 도감 수준으로 서술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상당한 덕력의 소유자가 아닌가 싶다.

원작은 이미 완결되었고 조금 오버하자면 강철의 연금술사 급의 깔끔한 마무리로 결말지어 졌다고 하니 내심 기대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