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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를까 하다가 최근 디즈니 플러스를 뒤적거리다가 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마블.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하는 작품이었다.
게다가 미국에 잠입한 스파이 가족이라는 설정이 대단히 신선하고 재밌었다.
각자 아빠 엄마 언니 동생이라는 역할을 연기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나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가족으로서의 유대감을 느꼈고 마지막에 서로에게 의지하는 장면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블랙 위도우를 만들어 낸 조직인 레드룸에 대해서는 사실 아주 실망했다.
영화 <레드 스패로>에서 여성 스파이 양성 과정이 나오는데 그 영화는 액션의 비중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파이 양성 기관의 존재감 만큼은 거의 007 영화를 한편 본듯한 포스가 느껴졌던 반면 공중에 떠 있다는 설정을 빼면 너무도 작은 스케일과 배경 설정에 크게 실망했다.
그 많은 블랙위도우들을 양성하는 기관의 기관요원이라고는 드레이코프 한명 밖에 등장하지 않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모든 기술을 카피한다는 테스크 마스터라는 빌런도 제대로 컨셉을 살리지 못했고 그렇게 강력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빌런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옐레나 하나 만큼은 제대로 존재감을 살려서 좋았다.
드라마 호크아이에도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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