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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최대 빌런은 바로 제목이라고 생각된다.
제목인 <종의 전쟁> 은 완전한 낚시이며 마지막에 등장하는 전투씬 또한
인간들끼리 벌이는 전투씬이기 때문에
2편에서와 같은 인간과 유인원들 간의 치열한 전쟁을 기대하고 보면
완전히 대실망하게 되는 작품이다.
아무튼 스케일 큰 전투씬은 없지만 작품성과 주제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 혹성탈출 3부작의 대망의 3편 <종의 전쟁>
시저를 비롯한 각 캐릭터들의 서사와 드라마
악역인 맥켈러 대령의 서사마저도 상당히 디테일해서
세편을 연이어 봤기에 다소 집중력이 흩어질 법도 할만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꽤 몰입도가 높았던 작품이었다.
최후의 전투 이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유인원 무리들을 뒤로 하고
오랑우탄 모리스 앞에서 죽음을 맞는 시저의 모습은
숙연함마저 느껴질 정도로 묵직한 여운이 있었다.
극중에 등장하는 시저의 아들 코넬리우스와 동명의 캐릭터가 68년작 혹성탈출에 등장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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