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Scout Guide To The Zombie Apocalypse, 2015)

거제리안 2022. 4. 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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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카터, 오기 세명의 친구는 유년기 시절부터 같이 보이스카웃을 해 온 친한 친구사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에도 보이스카웃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위의 조롱어린 시선에 회의감을 느낀 벤과 카터는 보이스카웃을 그만 두고 싶어 하지만 리더 로저스와 오기를 생각해서 미처 말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중이다.

주말 야영을 앞두고 우연히 파티에 초대 받은 벤과 카터는 야영에 참석 후 오기가 잠든 틈을 타 몰래 파티장으로 갈려고 한다.

하지만 시내에서 느닷없는 좀비떼를 만나게 되고 총을 든 드니스와 합류해 좀비떼를 피해 달아나지만 경찰서 유치장 안에 고립되고 만다.

한편 홀로 남은 오기는 로저스의 집을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좀비가 된 로저스와 맞닥드리게 되고 로저스를 가두는데 성공한 오기는 경찰서에 갇혀 있는 일행들을 무사히 구해낸다.

마을은 이미 좀비떼에게 점령당했고 곧 미사일 공격이 있을거라는 사실을 알게된 이들은 파티장에 있는 누나를 구하기 위해 장비를 갖추고 비장하게 세상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이 영화는 요즘 유행하는 좀비+코믹 요소를 가미한 영화들 중에서도 나름 완성도 있고 볼만한 수작 좀비 영화이다.

보이스카웃이란 소재를 활용하여 그들의 생존수단들을 총동원하여 갖가지 기발한 방법으로 살아남는 내용을 기대했으나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춘기 고등학생의 시점에서 그들의 고민과 관심사 등을 소재로 영화를 밝고 재미있고 풀어나가서 기분좋은 느낌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마을이 이 지경이 된 와중에도 드니스와 벤의 키스 장면은 내 가슴이 다 두근거릴 정도였고 철창에 걸려있는 좀비에게 시전한 카터의 슴만튀 만행은 병맛의 정점이었다.

마지막 엔딩의 출격장면은 액션장면은 상당히 박력 있었으며 특히나 캔달의 못된 남친을 응징하는 장면은 통쾌했다.

 

좀비 영화이지만 B급스럽지 않았고 고급스럽게 잘 포장된 좀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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