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oll
2. Spaceman
3. Pizza
4. 2:00
5. Cake
6. Espresso
7. Marino
8. Loveshack
9. Goose
10. Josephine
<스포 주의>
전작 1시즌에서 사라진 제리코를 찾기 위해 고분분투하던 도로시는 과거 자신이 취재했던 광신도 사건에서 그 집단의 우두머리로 메이가 있었음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 주변에 광신도 집단이 있을 만한 곳을 찾던 중 의심스러운 저택을 발견하고 그 곳에 침투하기 위해 피자 배달 사업을 위장해 전단지로 유인한다.
마침내 피자 배달을 빌미로 그 집에 들어가는데 성공하는데 놀랍게도 그곳에서 리앤을 발견하고 납치해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집의 다락에 리앤을 감금하고 끊임없이 추궁과 가벼운 고문까지 가하게 된다.
제리코는 어디있느냐, 데려 와라 라고 몰아붙이는 도로시와 자신은 모른다 제리코는 데려올 수 없다라고 대답하는 리앤과의 지루만 문답이 반복되던 중 조지 삼촌이 집을 방문하게 된다.
조지 삼촌은 리앤에 대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데 한번 정리를 하고 넘어가자면 어려서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학대 당한 리앤은 미인대회 취재를 왔던 도로시를 보고서 그녀에게 환상을 가지게 된다.
실망스런 자신의 엄마와 대비되는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을 도로시에게 느끼고 그녀를 동경하던 중 제리코의 사망을 알게 되고 리앤은 큰 실망과 배신감 마저 느끼게 된다.
그래서 도로시에게 복수와 응징을 하기 위해 와서는 안될 곳에 와서 운명을 거스르는 짓을 리앤이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공포 장르 특유의 클리셰적인 대사를 남발한다.
확실치는 않으나 과거 리앤의 본가에서 일어났던 화재와 그들 가족의 묘비를 통해 리앤 역시 한번 죽었다 살아난 존재임을 암시하는 대사들이 있고
리앤과 그들은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서 운명에 따라 어떤 사명(?)을 수행 중인 일종의 신의 사자 같은 사람들이라는 늬앙스를 풍긴다.
리앤은 그녀의 임무를 거스리고 독자적으로 도로시에게 사적인 복수를 하기 위해 이집에 온 것이며 조지와 메이 숙모는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그녀를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데려가려 한다는 말을 끊임없이 한다.
사실 워낙에 뜬구름 잡는 식으로 빙빙 돌려 말하는데다 상직적인 표현들이 많아서 확실하지 않은데 내가 보면서 느낀 바를 정리해 보자면 대강 이러하다.
아무튼 뭔가 큰 미션을 수행할 것처럼 온갖 바람을 잡던 삼촌은 어이없게도 차에 부딪혀 급 퇴장한다.
그리고 조지핀이라는 더 수상한 숙모가 등장해서 리앤을 끔찍하게 죽이려 시도하다 도로시에 의해 실패하고 도리어 도로시가 잠시 사라진 사이 리앤에 의해 끔살당한다.
도로시를 철저하게 미워하던 리앤은 조지핀에게서 자신을 구해준 도로시에게 감동해 도로시를 용서한다.
그리고 다시 그들 부부에게 제리코를 안겨다 주며 2시즌은 마무리 된다.
1시즌은 상당히 괜찮았는데 2시즌에서 살짝 실망했다.
정상적인 일상과 비정상적인 일상이 공존하는 기묘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는데 2시즌에서는 선을 조금 넘은 느낌이 들었다.
일단 리앤이 감금인 듯 감금 아닌 감금 같는 상황에 있는거 자체도 괴상하고 제리코의 행방에 대해 같은 말만 계속 되풀이하면서 뇌절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점점 지루하며 짜증을 유발했다.
꽤 괜찮은 캐릭터였던 조지 삼촌도 등장해서는 알 수 없는 대사들로 떡밥만 잔뜩 뿌리더니 무책임하게 퇴장해 버려 매우 실망스러웠다.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암시한 앞으로의 전개인데 리앤을 잡기 위해 암살자들을 계속 보내올 것만 같은 마치 일본 소년 만화같은 전개를 예고하는 듯 해서 기대감이 뚝 떨어졌다.
물론 시즌3을 봐야겠지만 지금 같아서는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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