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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개인적으로는 생소한 스위스 영화로서 멋진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경치와 예쁜 마을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미스터리하고 끔찍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고어틱한 장면도 꽤 등장한다.
숲 속에서 발견된 오래된 유골이 발견되는 일과 교회의 신부가 자살하게 된 사건.
마을에 나타난 낮선 여인.
그리고 과거에 발생했던 의문의 살인사건들.
이 산발적인 여러개의 사건들이 여인을 중심으로 해서 교묘하게 하나로 모여지는 흐름을 추적해 나가는 스토리이다.
이것이 세넨툰치 전설과 맞물려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느낌마저 준다.
초자연적 존재로 비춰지는 여인의 모호한 정체와 산속에 사는 남자 세명의 시간대를 과거인 것처럼 한번 틀어놓음으로 인해 굉장히 이야기가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모든 악의 근원인 범인이 깔끔하게 밝혀지면서 명쾌하게 마무리 된다.
다만 주인공인 경찰관의 자살과 마지막에 등장하는 경찰관이 유골을 보고 놀라는 장면 두 장면으로 인해 여인의 정체에 대해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 일종의 열린 결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영화의 처음과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알버트의 존재도 해석의 여지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시간대에 대한 트릭이 있음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는데 반전이 너무 눈치채기 쉬웠던 점이 다소 아쉬웠다.
그래도 2시간에 육박하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내내 꽤 집중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몰입도는 좋았고 지역적 특색으로 인해 느낄 수 있었던 신선함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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