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더 보이드(살인병동) (The Void, 2016)

거제리안 2022. 3. 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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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장소도 그러하기니와 초중반 시작하는 분위기와 영화의 톤도 <라스트 쉬프트> 라는 영화와 상당히 유사했는데 그 영화 특유의 톤이 상당히 좋았기에 꽤 기대를 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산속에서 상처 입은 청년을 병원으로 데리고 온 경찰관과 출산을 앞두고 병원을 찾은 할아버지와 손녀.

그리고 정체불명의 남성 2인조와 병원 직원들이 복면을 쓴 무리들에 의해 포위되면서 병원에 고립되게 되는데 병원 안에서는 알수 없는 크리쳐가 등장하여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를 검색하면 크툴루 신화, 코즈믹 호러 등과 연관되어 검색이 되는데 이 영화속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인물이 인간을 초월한 어떤 존재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러브 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그레이트 올드원>이나 <엘더 갓> 등의 용어는 일절 등장하지 않고 촉수 크리쳐나 시공을 초월한 미지의 영역등을 보여줌으로서 간접적으로 아는 사람만 알 수 있게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이를 아는 사람은 좋아할 수 있겠으나 모르는 사람은 '도데체 이게 뭐야?'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영화이다.

아주 재밌다고 말하기는 애매한 영화지만 꽤 고어의 강도가 쎄고 기괴하기 짝이 없는 크리쳐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80년대 호러영화들 특히 <헬레이저><지옥 인간>이나 <좀비오> 등의 러브 크래프트 냄새가 뭍어나는 영화들에 대한 향수가 있는 팬들은 한번 쯤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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