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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왕도물이라 불리우는 일본의 소년만화들을 환장하고 볼 때도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잘 안 보게 되었다.
정형화 된 구조가 식상하게 느껴지도 하고 대사들이 오글거린다라는 느낌이 들 때도 종종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오랜만에 <체인소맨>이라는 만화를 접하고 아주 재밌게 보았다.
물론 이 만화가 왕도물은 아니지만 능력자 배틀물의 형식을 띈 소년만화 스타일이라고 볼 때 아주 오랜만에 신선함을 느끼고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데츠카 오사무나 토리야마 아키라 등의 작가들에게 흔히 사용되는 표현 중에서 존경의 의미를 담아서 만화의 <신>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 만화의 작가인 <후지모토 타츠키>에게는 만화의 <악마>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보았다.
스토리 전개방식이 결코 희망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이 언제 죽어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라고 하는데 이 만화를 읽다 보면 절로 공감이 간다.
그 만큼 예측불허의 매운 맛으로 스토리가 흘러가기 때문에 긴장감과 몰입감 또한 대단하다.
물론 그 예측불허의 스토리 라는게 막장으로 치닫으며 욕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그런 막장드라마 같은 느낌이 아니라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다.
현재는 11권으로 1부가 끝난 상태인데 곧 2부가 연재된다고 한다.
그리고 애니메이션도 곧 나온다고 한다.
최근에 애니메이션들의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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