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 롱할로윈 1권, 2권 , 허쉬 1권, 2권

 

 

 2012년 11월 29일 구매

 

<배트맨 : 롱할로윈 1권>
<배트맨 : 롱할로윈 2권>

팀세일 이라는 작가의 그림체가 취향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보면서 이 그림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이 작품은 배트맨이 본래는 탐정이라는 설정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도록 치밀한 추리극으로 진행된다.

극 중에는 배트맨 전통의 여러 빌런들이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도 투페이스의 기원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스토리 구성이 치밀하고 반전도 나쁘지 않았던 수작이다.

 

<배트맨 : 허쉬 1권>
<배트맨 : 허쉬 2권>

허쉬라는 새로운 빌런이 등장한다.

스토리 상에서는 나름의 반전을 준비한 거 같지만 너무 뻔해서 재미가 없었다.

짐리의 훌륭한 그림과 거의 모든 빌런들을 볼 수 있다는 볼거리를 제외하면 여러가지로 아쉬운 작품이다. 

게임 <아캄시티> 의 서브미션 중 <허쉬>가 등장하는 미션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먼저 읽고 그 게임을 하게 되서

나름 재밌게 즐겼던 미션이었다.

외과의사라는 설정이 매력적이긴 해서 자주 등장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