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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맨 34 : 여명 (ONE PUNCH MAN 34)

2026년 5월 9일 YES24 구매괴인협회 편이 드디어 끝났다.중간에 무술대회라던지 괴인세포와 관련된 에피소드 들 가로우가 괴인으로 각성해가는 과정들 그리고 본격적인 괴인협회가 등장하기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딱딱 끊어지는게 아니고 동시에 흘러가는 느낌이라 또는 이라고 묶어서 이야기 하기는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다.최근에 가로우의 첫 등장 부터 괴인협회 엔딩까지 단행본으로 쭉 몰아서 감상했는데 물론 재밌다.하지만 실시간으로 봐온 체감상 느낌으로는 뭔가 지루하게 되게 길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책&코믹스 2026.06.29

미스터 메르세데스 (Mr. Mercedes, 2017)

예전에 원작 소설을 읽었었는데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가 보이길래 갑자기 꽂혀서 1시즌 정주행을 했다.제일 첫 장면, 벤츠를 타고 사람들을 도륙하는 장면이 꽤 충격적이어서 시선을 확 잡아 끌었다.그 뒤로는 비교적 소소하게 진행되는데 의외로 소소한 전개들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보았다.주인공 호지스 역할의 배우가 등을 통해 익숙한 배우인데 호지스 역할 때 아주 찰떡으로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다.살인마 브레이디 역을 맡은 배우 역시 잘 생겼지만 뭔가 찌질하면서 변태같이 느낌이 공존해서 만족스러운 캐스팅이었다.원작을 읽었기 때문에 머릿 속에 기억하고 있는 원작의 내용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시즌1은 비교적 원작에 충실한 것 같았다.결론적으로 시즌 1의 감상평은 꽤 재밌고 만족스러웠다.사실..

영화&드라마 2026.06.29

시라트 (Sirat, 2025)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사막한 가운데서 열리는 레이브 파티를 찾아온 한 아빠 루이스와 그의 어린 아들.파티가 한창이던 중 군인들이 들이닥쳐 파티를 중단시키고 대피령을 내리는데 라디오에서는 국가 간의 무력 충돌이 시작되어 사실상 제3차 세계대전 같은 파멸적인 상황이 터졌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대다수가 대피하는 와중에 다른 사막 깊은 곳에서 마지막 레이브 파티가 열린다는 소문을 들은 일부 사람들이 군인의 통제를 뚫고 도망치는데 루이스와 아들도 딸이 그곳에 있을지 모른다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그들의 트럭을 뒤쫓아 사막 깊숙이 들어가게 된다.뜨거운 사막을 가로지르며 루이스 일행과 트럭 일행들은 식량과 연료를 나누며 기묘한 연대를 이어가지만 이 여정은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한다.험준한 산악 도로를 지나던 중 루이..

영화&드라마 2026.05.31

백룸 (Backrooms, 2026)

미스터리 팬으로 백룸 (Backrooms) 이란 소재는 매우 흥미롭다.개인적으로도 백룸이란 소재에 흥미가 많아서 길지 않는 기간이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는데 백룸 팬은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말 그대로 '리미널 스페이스 (Liminal Space)' 자체가 주는 알 수 없는 위화감과 낯선 불안감이 주는 공포 그 자체를 즐기는 팬층과 마치 SCP 재단처럼 백룸 내의 공간들을 레벨 (Level)로 구분하며 해당 레벨에 출몰하는 엔티티 (Entity)라는 크리쳐들이 존재하는 세계관을 즐기는 팬층.케인 파슨스 감독의 영화 은 이 두가지 요소를 적절히 잘 버무려 냈다고 생각된다.케인 파슨스 감독은 10대 시절 부터 케인 픽셀즈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로 이미 유명한 인물이었는데 떡잎을 알아본 A24에서 ..

영화&드라마 2026.05.31

군체 (Colony, 2026)

요즘은 살짝 한풀 꺾인 듯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좀비물이 대세였던 적이 있었다.넷플릭스 등을 통해서도 수많은 좀비물들을 보아왔기에 이제는 좀비물에 대해서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래서 본작인 에 대해서 큰 기대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다.그런데 왠 걸 꽤 재밌었다.예전에 개미들이 회오리치듯 돌면서 제자리걸음으로 자멸하는 영상을 본적이 있었는데 이것을 좀비물에 접목한 것은 꽤 신선한 발상이었다.연상호 감독의 에서 마동석 배우가 좀비를 주먹으로 때려잡는 시퀀스가 외국들에게 꽤 신선하게 먹힌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지창욱 배우가 칼로 좀비를 화려하게 써는 장면이 등장한다.요 장면 또한 꽤 발상이 좋았다고 생각된다.다작하는 감독으로서의 연상호 감독의 작품들이 꽤 ..

영화&드라마 2026.05.31

그 환자 <재스퍼 드윗>

추천을 보고서 읽게 되었는데 꽤 흥미진진한 책이었다.갓 졸업한 혈기왕성한 정신과 의사 파커가 처음으로 부임한 병원에는 기묘한 환자가 있었다.8살에 처음 병원에 온 이후 30년 동안 갇혀 있었으며 그를 담당한 의사들은 다들 정신이 나가거나 죽는다는 환자.파커는 이 환자를 치료하기로 결심하고 그와 상담을 시작하게 된다.결말은 다소 오컬트 적인 느낌으로 마무리 되는데 환자의 정체는 초현실적인 존재였던 것으로 밝혀지며 끝난다.단순히 귀신이라거나 악마라거나 하는 존재였다면 다소 맥이 빠질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설정이 매우 흥미로웠는데그 설정이란 것은 '자신을 관찰하는 대상이 정의하는 데로 그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왠지 양자역학적 느낌이 들기도 해서 매우 흥미로운 설정이었다.결국 파커는 그 환자가 인간이 아..

책&코믹스 2026.05.07

복수의 사도 (Apostle, 2018)

꽤 기대를 하고 본 영화인데... 초반의 죽여주는 분위기에 비해 뭔가 엉성한 전개와 결말이 아쉬운 영화였다.선교사로 활동하다가 큰 사고를 겪고 구사일생으로 살아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아끼던 여동생이 사이비 종교단체에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종교단체의 본거지에 잠입하게 된다는 내용.이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부분은 고립된 마을이 주는 음산하고 불길한 분위기가 너무 취향저격이었다는 점이다.하지만 아쉽게도 영화는 뭔가 엉성한 전개들로 나를 계속해서 실망시켰다.영화의 처음에 등장한 주인공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마치 해결사와 같은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다.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위해 능숙하게 배의 티켓을 바꿔치기 하는 주인공의 행동은 영화의 기대치를 높였다. 영화 내내 시종일관 비장한..

영화&드라마 2026.04.23

부고니아 (Bugonia, 2025)

영화 를 무려 감독이 리메이크 한 영화로서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고 있다.가 나름 컬트적인 인기가 있기 때문에 그 영화를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략적인 줄거리와 엔딩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결말이 뻔한 이 영화 를 굳이 봐야할까? 라는 생각에 꽤 오랫동안 보지 않고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침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어서 보게 되었다.를 보지는 못했지만 약간 블랙코미디 적인 분위기라고 알고 있는데 이 영화 는 시종일관 진지하다.엠마스톤이 머리를 삭발하고 우스꽝스런 코트를 입고 등장하긴 하지만 그것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진다.그래서 좋았다.결말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분위기와 그 불안한 긴장감이 너무 좋아서 계속 보았다. 이 영화의 묘미는 아니면 하..

영화&드라마 2026.04.19

부러진 용골 <요네자와 호노부>

예전부터 추리소설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것을 심심찮게 보아 왔다.다만 설정이 환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별로 손이 가지 않아서 계속 미뤄오던 작품인데 최근에는 특수 설정 미스테리라는 장르에 익숙해지면서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추리소설로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지만 그냥 판타지 소설로만 봐도 충분히 재미있어서 작가의 필력에 매우 감탄하며 읽었다.고립된 섬에서 영주가 살해 당하자 기사인 과 영주의 딸 가 영주를 죽인 암살기사를 찾는 스토리가 주내용이다.주 스토리 외에 섬을 침략하려는 들에 대한 이야기가 같이 진행되는데 소설의 후반부에 섬을 침략하는 데인인들을 막아내는 시퀀스가 일품이다.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영화를 보듯 눈앞에 생생..

책&코믹스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