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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5

하가즈사 : 이교도의 저주 (Hagazussa : A Heathen's Curse, 2017)

마을과 떨어진 숲 속의 오두막에서 마을 사람들로 부터 마녀라는 오해를 받으며 사는 모녀가 있다. 그러던 중 어머니는 병으로 몸져 드러눕게 되는데 어머니는 죽기 직전 기묘한 행동을 하며 집을 뛰쳐 나간 후 숲속의 늪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기괴한 죽음을 맞이한다. 시간은 흘러 어른이 된 딸 알브린은 홀로 아기를 키우며 역시 오두막에서 혼자 살고 있다. 여전히 마녀라고 오해받으며 마을 사람들로 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듯 하다. 어느 날 마을의 목사는 알브린을 불러 오두막에서 은둔자 같은 삶은 사는 것은 어둠의 유혹을 받기 쉽다고 일러주며 모든 신성모독은 정화되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해골 하나를 건내 준다. (어머니의 유골로 추정) 집으로 돌아온 알브린은 그 해골을 집에 모셔 ..

영화&드라마 2022.08.18

혼자가 아닌 (You Won't Be Alone, 2022)

19세기 마케도니아, 200살의 마녀 마리아는 어린 아기를 납치하려고 하지만 아기 엄마의 극렬한 호소에 일단 거둔다. 아기 엄마는 마녀가 납치하지 못하도록 아기를 동굴 속에 감금하고 10대 청소년이 될때까지 외부와 단절된 환경에서 키운다. 하지만 마리아는 엄마를 죽이고 그녀의 껍질을 입은 채 나타나 16세가 된 네베나를 거두어 자신과 같은 마녀로 만들어 버린다. 마리아는 단 한번도 인간으로서의 삶을 누려보지 못한 네베아가 인간의 삶에 강한 관심을 보이자 보잘 것 없고 고통스럽기만 한 인간의 삶을 느껴보라는 식으로 네베아를 내버려둔다. 네베나는 버려진 숲에서 만난 한 시골 여자를 의도치 않게 죽이고 되고 그녀의 모습을 취한다. 허나 남편의 지독한 폭력에 시달리던 네베아는 남편을 죽이고 이번에는 남자의 모습..

영화&드라마 2022.07.11

서번트 : 시즌 3 (Servant : season 3, 2022)

시즌2가 마칠 때 리앤이 속했던 광신도 집단에서 리앤을 제거하기 위해 자객을 보낼 것만 같은 소년만화 같은 여운을 남기면서 끝났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자객에 대한 떡밥을 여러 차례 던지다가 한 차례 등장했지만 동네 노숙자 무리들에 의해 뜻뜨미지근하게 마무리 되었다. 제리코에 대한 떡밥이 기억에서 희미해 질 때쯤 리앤의 작당으로 다시 제리코가 사라지는 장면을 보여주며 기억을 상기시켜 주는 친절함도 엿볼 수 있었다. 이후는 리앤과 도로시의 지루한 반목이 계속되다가 제리코를 데리고 몰래 떠나려던 도로시가 가족들에게 들켜 다툼을 벌이다 3층에서 떨어져 추락하는 것으로 시즌이 마무리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의 매력은 아주 미스터리한 비일상적인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일상을 보는데서 오는 ..

영화&드라마 2022.04.14

더 위치 (The Witch, 2015)

등을 통해 익숙한 배우 안야 테일러조이의 풋풋하면서도 빛을 뿜는 외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을에서 퇴출당한 청교도 가정이 숲에서 정착하는 동안에 갖가지 고초를 겪는 동시에 가족 간의 갈등 마저 극에 달하면서 붕괴되는 모습을 담담하지만 참혹하게 묘사하고 있다. 영화는 토속적인 신앙과 마녀가 동시에 등장하는 오컬트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약간 곡성의 향기가 나기도 하고 동시에 미드소마의 느낌이 나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영화 내용을 검색하다 포크호러라는 용어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곡성이나 미드소마 역시 포크호러의 범주에 엮이는 것을 보고 사람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하구나 싶었다. 같은 맥락으로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며 꽤 인상 깊었다. 신앙이 아주 깊지만 결과적으로 무능..

영화&드라마 2022.03.27

말레피센트 Maleficent 2014

말레피센트2의 개봉을 앞두고 1편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로 알고 있는 동화를 각색한 내용으로서 공주 가 아닌 마녀 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실 공주의 이름이 오로라 인것도 처음 알았다. 스토리는 매우 단순하지만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를 비틀었기 때문에 그 비튼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재밌었다. 오랜만에 영화에서 본 안젤리나 졸리의 외모는 여전했으며 또 한명의 여신 엘르 패닝 역시 말그대로 여신이었다. 까마귀로 나온 배우도 매우 매력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오만과 편견과 좀비에 나왔던 남자주인공이었다. 더빙판이 있다면 애들과 한번 다시 보고 싶다.

영화&드라마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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