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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12

배트맨 Vol 2 : 조커 전쟁 (Batman Vol 2: Joker War)

2021년 12월 10일 11번가 구매 작년에 구매했던 두권을 모아서 이제야 읽었다. 역시 몰아서 읽어야 꿀잼이다. 전작인 에서 이어지는 내용인 본작은 전작에서 브루스 웨인의 재산을 탈취한 조커가 배트맨의 장비들을 총동원해 고담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역대급 깽판을 다루고 있다. 그 과정에서 캣우먼과 리들러, 펭귄이 연합을 하고 모종의 이유로 고담을 떠나 있던 배트맨 패밀리들이 집결하는 장면들은 만화적 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오랜만에 미국만화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뽕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작인 검은 설계도가 전체적으로 두꺼운 예고편 같은 느낌이어서 다소 실망스러웠던 반면 본작은 전작에서 잘 쌓아둔 것들이 제대로 폭발하면서 재미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작품이었다. 너무나도 쉽게..

책&코믹스 2022.08.28

배트맨 : 다크 프린스 차밍 (Batman: The Dark Prince Charming)

2022년 3월 27일 예스24 구매 과거 브루스 웨인과 원나잇 이후 낳은 딸인 엘리나를 양육 중이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브루스 웨인 앞에 나타나게 된다. 조커는 할리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다가 이 뉴스를 보고 브루스에게 돈을 뜯어낼 참으로 엘리나를 납치하게 되는데 이를 구하기 위해 배트맨과 조커가 벌어는 싸움이 주 된 스토리이다. 스토리만 놓고 보자면 아주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엘스월드 답게 일반적이지 않은 배트맨과 조커의 묘사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최근에 조커가 너무 뜨게 되면서 상당한 버프를 받아 뱃신이라 불리는 배트맨 만큼이나 같이 신(?)격화 된 듯한 느낌이 없지 않은데 이 작품에서는 말그대로 브루스 웨인에게 삥이나 뜯으려 고민하고 할리퀸과 꽁냥거리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줘서 익살스러웠던..

책&코믹스 2022.05.24

배트맨 : 댐드 (Batman : Dammed)

2022년 4월 21일 알라딘 중고서점 서면점 구입 브라이언 아자렐로와 리 베르메호의 후속작에 해당되는 작품 직관적이었던 내용의 에 비하면 다소 난해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오컬트와 현실을 넘나드는 복잡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과거 소년시절 브루스 웨인에 대한 새로운 재해석이 등장하는데 인챈트리스가 등장해서 신선하긴 하지만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대충 줄거리를 훑어보자면 강에서 조커의 시체가 발견되자 조커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배트맨과 존 콘스탄틴의 이야기이다. 책이 시작하면 배트맨은 큰 상처를 입은 채 구급차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이후 끈임없이 고통에 힘겨워하며 현실과 환각을 오가는 도중 존 콘스탄틴을 만나게 된다. 콘스탄틴은 조커를 죽인 범인을 찾게 해주겠다며 실마리를 제공하는데 그 ..

책&코믹스 2022.04.21

배트맨 : 화이트 나이트 (Batman: White Knight)

2022년 2월 14일 예스24 구매 배트맨과 조커의 이야기는 수도 없이 많기에 이제는 약간 단물이 다 빠진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조커가 나온다고 하면 이번에는 또 무슨 짓을 벌여서 배트맨을 괴롭힐지 기대부터 되는 것 보면 대단한 캐릭터 임에는 틀림없다. 이번에는 그 특유의 광기를 제거하고 정상인으로 돌아간 조커를 다루고 있는데 반대로 배트맨이 광기의 포지션을 잡으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역전된 특이한 설정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딕보다 제이슨이 더 선대 로빈으로 묘사되고 할리가 두명이 등장하는 등 기존의 알고 있던 설정들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엘스월드 세계관의 이야기 임을 알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근에 본 코믹스들 중에서 재미로만 치면 최고였다. ..

책&코믹스 2022.03.06

배트맨 : 세 명의 조커 + 배트맨 #1 밀레니엄 에디션 세트 (Batman: Three Jokers)

2021년 12월 28일 예스24 구매 발매 전 부터 상당한 이슈가 되었던 배트맨이라는 코믹스의 역사가 80년이 되다 보니 그 속에서 캐릭터들의 아이덴티티도 미묘하게 바뀌어 왔다. 그 와중에 조커라는 캐릭터도 골든에이지와 실버에이지를 거치면서 여러가지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흘러왔는데 거기서 나온 아이디어가 애시당초 조커는 한 명이 아니라 세명이었다. 라는 설정이라고 뇌피셜로 돌려보았다. 미국 코믹스 세계에서는 상상하는 모든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또 어떤 아스트랄한 전개를 보여줄까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되었는데 사건의 전말은 생각보다 현실적이었다. 범죄자, 광대, 코미디언 세가지 아이덴티티의 조커가 존재하는데 결국은 에서 이어져온 코미디언 조커가 오리지널이고 범죄자와 광대는 그가 만든 인물이라는 설정..

책&코믹스 2021.12.29

배트맨 :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 (Batman: Last knight on Earth)

2021년 12월 9일 11번가 구매 최근 스콧 스나이더의 작품을 읽으며 한결 같이 느껴지는 것이 있다. 와~ 이건 정말 죽이는 설정과 기가 막히는 아이디어다라며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향해가다가 쓸데없이 큰 스케일과 점점 더 난해해지기만 하는 스토리에 스스로 허물어져 버리는 느낌. 읽고 나면 내가 뭘 본거지? 라는 한결같은 생각만이 맴돈다. 그랜트 모리슨 역시 난해하기로 소문났지만 맛있게 매운 맛이 느껴지는 반면 스콧 스나이더의 난해함은 그저 맵고 짜기만 해서 먹고 나면 갈증만 잔뜩 나는 느낌이다. 그래도 이 작품의 죽여 주는 분위기는 너무 맘에 들었고 사이드킥으로 전락한 조커와 배트맨의 관계는 은근 나쁘지 않았다.

책&코믹스 2021.12.09

배트맨: 언더 더 레드 후드 (Batman: Under the Red Hood)

2021년 11월 10일 알라딘 중고서점 구매 DC세계관에서 캐릭터가 죽고 사는 것은 드래곤볼에서 죽은 캐릭터가 용신으로 다시 부활하는 것보다 더 흔한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제이슨 토드의 부활이 딱히 놀랍지는 않았다. 물론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미 스포일러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만약 내가 실시간으로 이 스토리를 읽었다면 꽤 임팩트 있었을런지도. 이 작품은 과거 조커에게 목숨을 잃은 2대 로빈 가 부활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부활은 언제나 그래왔듯 로 인한 현실 간섭으로 추정된다. 서두에 말했든 이미 큰 줄거리는 알고 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보는 재미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제이슨토드의 아이덴티티인 자체가 흑화된 히어로 버전이기 때문에 악당에게 자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자비한 ..

책&코믹스 2021.11.10

조커 : 킬러 스마일 (Joker: Killer Smile)

2021년 8월 15일 알라딘 중고서점 : 서면점 조커를 치료하는 상담사가 장시간 조커에서 노출되면서 결국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되는 스토리. 뒤이어 이어지는 배트맨 유년시절의 재해석. 브루스 웨인은 아버지를 자기 손으로 살해 후 정신병원에서 자신이 배트맨이라고 생각하는 망상증 환자로 지내지만 결국 그는 병원을 탈출하여 진짜 배트맨으로서 거듭난다. 배트맨의 강박적 성향을 재해석한 작품인 듯. 다만 배트맨과 조커라는 이야기 소재들이 자기복제들이 워낙 심하다 보니 어디서 본듯한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작화의 퀄리티가 너무 훌륭해서 약간의 식상함을 커버하고도 남을 만한 꽤 괜찮은 작품이었다.

책&코믹스 2021.08.17

크루엘라 (Cluella, 2021)

101마리 달마시안에서 악당 포지션을 맡고 있는 캐릭터인 크루엘라에 대한 재해석이 신선했다. 디즈니는 이전에도 에서 보통은 이름도 잘 모르고 그녀 라고만 불리우던 라는 캐릭터를 데리고 영화를 만든 이력이 있다. 왜 요즘 디즈니에서 뜬금없이 악역 캐릭터들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둘다 신선한 시도였기에 흥미롭게 보았다. 엠마스톤의 인생 캐릭터가 될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캐릭터성도 훌륭했고 그에 걸맞는 연기 또한 훌륭했다. 인터넷에서 크루엘라를 검색해보면 DC의 대표 빌런 와 비교하는 글들을 꽤 많이 불 수 있는데 이것은 애초에 잘못된 비교이다. 조커는 철저하게 빌런이기 때문에 크루엘라와 비교할려면 과 비교하는 게 맞다. 태생은 빌런이었으나 시대가 바뀌고 인기버프에 힘입어 은근슬쩍 히..

영화&드라마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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