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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6

서번트 : 시즌 2 (Servant : season 2, 2020)

1. Doll 2. Spaceman 3. Pizza 4. 2:00 5. Cake 6. Espresso 7. Marino 8. Loveshack 9. Goose 10. Josephine 전작 1시즌에서 사라진 제리코를 찾기 위해 고분분투하던 도로시는 과거 자신이 취재했던 광신도 사건에서 그 집단의 우두머리로 메이가 있었음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 주변에 광신도 집단이 있을 만한 곳을 찾던 중 의심스러운 저택을 발견하고 그 곳에 침투하기 위해 피자 배달 사업을 위장해 전단지로 유인한다. 마침내 피자 배달을 빌미로 그 집에 들어가는데 성공하는데 놀랍게도 그곳에서 리앤을 발견하고 납치해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집의 다락에 리앤을 감금하고 끊임없이 추궁과 가벼운 고문까지 가하게 된다. 제리코는 어디있느냐, 데려 ..

영화&드라마 2022.04.04

살인의 쌍곡선 <니시무라 교타로>

본격이라는 장르의 탄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느껴졌다. 다만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뭔가 약간의 밋밋함이랄까? 최근에 특수설정 미스테리물을 읽어서 그런지 약간의 심심함이랄까? 너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뭔가 좀 심심하다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지만 책을 다 읽고 곰곰히 곱씹어보니 아주 담백한 재미가 느껴졌다. 그래서 그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별내리는 산장의 살인이 떠올랐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이 더 좋았다. 쌍둥이 트릭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임팩트가 약했고 를 오마쥬한 특유의 으스스한 느낌도 좋았지만 희생자들이 나올때마다 그냥 한명이 또 죽었구나 라는 생각만 들 뿐 그닥 임팩트가 없었다. 마지막에 진상이 밝혀지는 부분도 읽으면서 응 그랬구나 싶은 감상만 들뿐 뭔가 뒷..

책&코믹스 2022.02.13

마안갑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역시 MSG의 자극적인 맛은 중독성이 심한 것 같다. 그 정도로 최근 특수설정 미스테리라는 장르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전작인 에서 를 소재로 다루었다면 이번 에서는 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전작이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약간은 억지스러운 트릭이었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꽤 깔끔하고 담백한 트릭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당연히 나의 추리는 예상을 빗나갔지만 후반부에 가서 돌아보니 범인에 대한 떡밥은 극중에 충분히 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물리적인 트릭 뿐만 아니라서 4명의 남.녀.가 죽는다는 예언으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인 갈등 구도에서 오는 설정 또한 일품이었다. 대놓고 시리즈물임을 밝히고 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작품을 기다려본다.

책&코믹스 2022.02.03

스완 <고 가쓰히로 (오승호) >

추리물로서의 매력은 크지 않았지만 스릴러로서의 재미는 꽤 좋았다. 사실 한번 접었다가 다시 정독을 시도한 것이기도 한 것인데 역시나 초반은 정말 몰입하기 힘들어서 접을까 몇번이나 고민했었다. 첫번째 난관은 쇼핑물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두번째 난관은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동선과 시간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세번째 난관은 새로운 인물이 나올때 마다 시점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흐름이 계속 끊어지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야기 구조의 특성상 계속해서 사건이 뚝뚝 끊어지기 때문에 몰입이 계속 끊어지는 것도 아주 고역이었다. 그래도 꾸역꾸역 읽어나가다 보니 슬슬 조각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몰입도는 현저히 높아졌다. 후반부 들어서도 큰 카타르시스는 느낄 수 없었다. 이라는 컨셉으로 흐를 때는 '오호라 이것 봐라' 하..

책&코믹스 2022.01.15

괴담의 테이프 <미쓰다 신조>

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단편집인데 이 여섯 편의 단편을 하나로 이어 주는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세편 등장함으로서 이 단편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역할을 하는 아주 신선한 구성의 단편집이었다. 그래서 별개의 이야기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하나로 이어진 소설을 보는 듯한 특이한 재미를 주었다. 크게 자극적인 장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죽음을 앞둔 사람의 독백을 보는 것만으로 되게 섬뜩하면서도 묘한 공포감이 들었다. 이 여섯 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오싹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고 라는게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다. 빈집에 있으면서 바로 위층에 알 수 없는 존재와 조우. 아주 흔한 설정인 것 같으면서도 그 묘사가 디테일하고 필력이 좋아서인지보는 내내 아주 똥줄을 타게 만드는 후덜덜한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읽으며..

책&코믹스 2021.11.01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구라치 준>

책의 반 정도 읽었을때까지는 솔직히 지루했다. 너무 질질 끄는 것 같고 UFO 이야기는 왜 이렇게 자주 등장하는거며 굳이 필요없는 장면들까지 쓸데없이 디테일한 느낌이었는데 최종까지 읽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자극적인 속임수 없이 아주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소설었으며 오랜만에 제대로 쓴 정통 추리소설을 한편 읽은 느낌이었다. 장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소품 하나하나가 허투루 쓰인 것이 없었고 정교하게 쌓아진 것들이란 것을 깨닫고는 중반 쯤 느꼈던 지루함 같은 것은 단번에 잊어버렸다. 각 챕터 마다 작가의 멘트가 달려있는데 두번째인가 세번째 쯤 라는 멘트가 있었다. "에이, 이건 속임수잖아" 하고 다시 찾아봤는데 아니었다. 정말로 이 챕터에서 이 책의 탐정 역할을 한 캐릭터가 정확하게 등장했다. 간만에..

책&코믹스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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