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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 세 명의 조커 + 배트맨 #1 밀레니엄 에디션 세트 (Batman: Three Jokers)

거제리안 2021. 12.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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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8일 예스24 구매

 

발매 전 부터 상당한 이슈가 되었던 <세명의 조커>

배트맨이라는 코믹스의 역사가 80년이 되다 보니 그 속에서 캐릭터들의 아이덴티티도 미묘하게 바뀌어 왔다.

그 와중에 조커라는 캐릭터도 골든에이지와 실버에이지를 거치면서 여러가지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흘러왔는데 거기서 나온 아이디어가 애시당초 조커는 한 명이 아니라 세명이었다.

라는 설정이라고 뇌피셜로 돌려보았다.

미국 코믹스 세계에서는 상상하는 모든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또 어떤 아스트랄한 전개를 보여줄까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되었는데 사건의 전말은 생각보다 현실적이었다.

 범죄자, 광대, 코미디언 세가지 아이덴티티의 조커가 존재하는데 결국은 <킬링 조크>에서 이어져온 코미디언 조커가 오리지널이고 범죄자와 광대는 그가 만든 인물이라는 설정.

기대에 비해 결말은 다소 맥빠지는 설정이긴 했지만 엔딩이 꽤나 좋았다.

조커는 조칠을 납치해 완벽한 조커의 계승자를 만들려고 했다.

배트맨은 조칠을 구하는 과정에서 그가 자신이 저지른 짓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그를 용서한다.

배트맨의 가장 큰 고통은 부모님의 죽음에서 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였다.

그런데 조커에 의해 조칠을 용서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이 되고 실제로 브루스 웨인은 그를 용서하면서 고통이 어느 정도 치유되게 된다.

이 후 조커의 대사가 압권이다.

조커는 자신이 배트맨의 가장 큰 고통을 치유시켜 줬으니 이제 스스로가 배트맨의 가장 큰 고통이 되겠다 라고 말한다.

영화 <다크나이트>의 명대사

"You complet me!"

이 대사와 함께 둘의 관계를 정말 잘 나타내는 대사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조커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배트맨은 조커의 정체를 알고 있지만 그의 가족들을 배려해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는 것.

이것 또한 킬링조크에서 이어지는 신선한 재해석이라서 좋았다.

 

이야기 자체는 다소 기대에 못미쳤지만 마지막 조커의 대사와

엔딩 만큼은 제법 큰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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