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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 배틀 포 더 카울 (Batman: Battle for the Cowl)

거제리안 2021. 12. 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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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4일 알라딘 중고서점 구입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다크사이드의 오메가 셍션을 맞고 사망한 정확히는 영혼이 과거로 날아가버린 브루스 웨인의 빈자리를 두고 배트맨의 카울을 누가 계승한 것인가를 두고 벌이지는 사투를 그리고 있다.

여기서 카울이란 마스크에서 망토로 이어지는 그 쓸 것(?)을 말한다.

배트맨이 사라졌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고담은 겉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 1대 로빈이자 현 나이트윙인 <딕 그레이슨>은 알프레드 외에 브루스 웨인과 가장 각별한 사이였기에 차마 자신이 그의 죽음을 인정하고 배트맨이 될 수 없어 고민한다.

그 사이 혼란스러워진 고담을 구하기 위해 제이슨 토드가 등판하는데 이미 맛이 갈 데로 간 그의 행태를 차마 두고 보지 못한 팀 드레이크가 배트맨의 카울을 입고 그를 저지하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마침내 배트맨으로 각성한 나이트윙은 데미안과 힘을 합쳐 제이슨 토드를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기대했던 스토리 라인은 아니었지만 배트맨의 공석이 얼마나 고담에 큰 위협이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이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랜트 모리슨의 <배트맨과 로빈>으로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배트맨 카울을 쓰지만 브루스 웨인의 배트맨과 딕 그레이슨의 배트맨 그리고 팀 드레이크의 배트맨 묘하게 실루엣이 다르고 구분이 가는 점도 꽤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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