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디텍티브 코믹스 vol.1 배트맨들의 출현 (Batman: Detective Comics: Rise of the Batmen)

 

 

 

 

<스포 있음>

 

 

 

 

배트맨 패밀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배트맨이 고독하게 단서를 찾아다니며 범인을 쫒는 류의 내용을 좋아하는데 이런 식으로 우루루 등장해서 큰스케일로 싸우는 것도 가끔 보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배트맨을 모방한 의문의 군인집단 <콜로니>의 등장에 맞서 싸우는 배트맨 패밀리.

고담이라는 대를 지키기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쯤 가볍게 불사하는 <콜로니>에 맞서 배트맨, 배트우먼, 레드로빈, 스포일러, 오펀, 클레이페이스가 팀을 이루어 고담을 지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클레이페이스가 아군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다소 당황스러웠다.

약간의 코믹스 공백기 동안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스케일 큰 스토리에 반전도 좋았고 액션도 괜찮아서 상당히 읽는 맛이 있었던 작품이었다.

특히나 이번 편에서는 <배트우먼>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배트우먼 <케이트 케인>은 브루스웨인의 사촌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케이트 케인의 아버지이자 브루스웨인의 외삼촌이 되는 제이콥 케인이 콜로니의 수장으로 등장하는데 그는 브루스의 어머니의 마사 웨인(결혼전 이름 마사 케인)의 오빠이다.



팀이 모든 드론들의 타겟을 자기로 설정하고 드론 떼와 맞서는 장면은 상당한 비장미가 풍기는 명장면이었다.

시원시원하고 읽는 맛이 좋아서 꽤 재밌게 본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