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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서부를 배경으로 한 좀비영화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감상을 했는데 다른 궤의 영화여서 초반에는 살짝 실망을 했지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가 꽤 높아서 다른 의미로 상당히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기본적으로 서부극이기 때문에 중반의 약간은 루즈한 여정을 지나 호쾌한 후반의 액션씬을 기대했지만 그런 것도 없었고 따지고 보면 꽤나 고구마 백만개는 먹는 듯한 답답함을 주는 후반부 전개였지만 대신 숨이 턱턱 막히는 긴장감이 대단했고 사실감 넘치는 연출 때문에 짧고 투박한 액션 외에는 거의 볼거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박력 넘치는 액션을 본것과 같은 여운이 남았다.
게다가 고어의 수준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상당하고 거기에 사실적인 연출까지 더해져 주인공들과 함께 지옥을 다녀온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
공포영화라는 범주에 넣기에는 살짝 망설여지고 전체적으로 스릴러에 더 가깝지 않았나 싶지만 적들이 등장할 때의 오싹함과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으스스함은 공포영화 못지 않게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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