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디텍티브 코믹스 Vol.4 : 데우스 엑스 마키나 (Batman: Detective Comics: Deus Ex Machina)

 

2020년 10월 19일 예스24 구매

 

성 듀마 기사단에서 만든 AI 아스칼론이 고담을 습격하고 이를 막기 위해 배트맨 패밀리에 <자타나>가 가세한다.

장 폴 밸리 역시 아즈라엘로 참전하지만 성 듀마 기사단의 AI에 의해 조종 당해 오히려 배트맨 패밀리에게 공격을 가하게 된다.

이 AI를 물리치기 위해 배트윙은 배트맨의 알고리즘을 AI에 주입하게 되고 마침내 아스칼론을 물리치는데 성공하는데 아스칼론은 죽기 직전 팀 드레이크가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말한다.

물론 디텍티브 코믹스 1권에서 드론들과의 전투에서 죽은 것으로 묘사된 이 후 죽지 않고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이미 등장하기에 독자들은 팀의 생존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


개인적으로는 리버스 디텍티브 코믹스 중 가장 재미 없는 에피소드였다. 

AI나 사이보그의 습격이라는 소재는 특히나 최근 수도 없이 다뤄진 소재였기 때문에 아스칼론이 등장하자마자 식상함을 느꼈다.

게다가 굳이 왜 등장했는지 모르겠는 자타나의 존재 역시 스토리에서 붕 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성 듀마 기사단이라는 소재 자체가 약간은 오컬트 적인 느낌이 드는 구석도 있기에 자타나를 억지로 구겨 넣었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렇다면 AI를 빼고 온전히 오컬트나 마법으로 가던지..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엘스월드도 아닌 디텍티브 코믹스에서 과거이긴 하지만 브루스웨인과 자타나 사이의 썸을 다루니 이도 너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