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소울 (Soul, 2020)

거제리안 2021. 3. 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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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재즈를 다루는 음악 영화 인줄 알고 멋모르고 봤다가 약간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믿고 보는 픽사의 작품답게 상당히 깊은 여운과 메세지를 주는 영화였지만 이전 작들과 비교하자면 약간의 난해함도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안 볼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부처가 말하는 "행복에는 길이 없다. 행복이 곧 길이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것에 어떤 목적 따위는 없으며 살아가는 매순간순간이 소중하다.

순간순간의 의미에 대해 돌이켜 보게 되는 소중한 영화였다.

<사후>와 <이전> 에 대한 해석도 좋았고 살아있으나 무기력한 삶을 <사후>에 빗댄 대한 해석,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에 뭔가에 깊이 빠지는 <무아지경>에 대한 해석, 역시 매우 신선했다.

영화를 보면서 사후세계로 가는 동안 흘러나오는 배경사운드가 매우 기묘하면서도 귀를 잡아끌었는데 이를 담당한 뮤지션이 <트렌트 레즈너>라는 사실에 놀랐다.

그 유명한 <나인 인치 네일스>의 <트렌트 레즈너>가 애니메니션 배경음악이라니 <나인 인치 네일스>의 뮤직비디오를 한번 이라도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여튼 재미있는 사실이었다.

그 외에도 한국어와 한글이 꽤 많이 등장하는데 이를 찾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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