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2일
마누라하고 냉전 중이라 기분도 꿀꿀한 마당에
조만간 개봉할 < 배트맨 v 수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을 목전에 두고 < 맨 오브 스틸 >이나 다시 한번 재탕했다.
이미 대략 5번 정도 본거 같은데... 다시 봐도 재밌다.
바뀐 TV로 보니 화질과 음질이 달라서 마치 다른 영화를 보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점이 아쉽지만 사실 상당히 의아한 부분이다.
회상씬이 다소 많은 것은 사실이고 액션이 과한 것도 사실이다.
완급 조절 부분이 아쉬운 점이 많다.
그리고 코덱스 부분은 매우 추상적이고 논란이 되는 조나단 켄트의 죽음 씬 또한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하지만 쓰레기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의 작품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명작은 아니지만 수퍼맨이라는 캐릭터를 새로 시작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작 정도는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특히나 액션 장면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
잭스나이더 감독 하면 특유의 <슬로 모션>을 떠올리지만 이 작품에서는
이를 마치 코웃음이라도 치는 것처럼 철저하게 <고속 액션>으로 점철 되어있다.
신선한 기법인데 이게 제법 잘 만들어서 볼 수록 눈이 즐겁다.
그리고 한스짐머의 훌륭한 OST 까지 덧씌워져 나에게는 정말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종종 심심하면 꺼내 볼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꼭 저렇게까지 했어야 되나 하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저 장면 자체는 정말 좋아한다.
푸근해진 케빈 코스트너의 저 눈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끝으로 정말 멋진 파오라 누님을 빼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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