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코믹스

샌드맨 시리즈

거제리안 2016. 12. 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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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시도끝에 10권 완결편과 외전 <영원의 밤> 까지 정독을 마쳤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산만함으로 인해 참으로 몰입이 어려웠던 작품인데

한번 흐름을 타기 시작하니까 급속도로 빠져 들게 되었다.

앞에 두번의 실패를 겪는 동안은 사실 왜 이렇게 칭송을 받는지 잘 이해가 안 갔으나

이제는 그 이유를 알겠다.

조각조각 서로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퍼즐이 맞춰지듯 하나하나 연결이 되고

전혀 뜬금없는 인물 같았던 캐릭터가 다른 이야기의 연결고리가 되어 가는 걸 보면서

감탄했다.

고전과 현대 문학 전반에서 소재를 끌어와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자 닐 게이먼의

넓은 지식과 상상력에도 감탄했다.


두번 세번 읽을 수록 곱씹어 볼수록 더 매력적인 작품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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