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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 이야기구조의 규칙 22가지 >

거제리안 2017. 1.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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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에마 코츠(Emma Coats)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 구조의 규칙('story basics') 22가지를 트윗한 적이 있다.

 

'픽사의 22가지 이야기 규칙'과 같은 제목으로 알려져 있지만, 에마 코츠는 '자신이 픽사에 재직하던 시절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일 뿐, 픽사의 (공식) 규칙은 아니'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1. 캐릭터의 성공 그 자체보다는 노력을 하는 부분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
#1: You admire a character for trying more than for their successes.

 

2. 작가로서 풀어나가기에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으로서 흥미로울 만한 것이 뭔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이 두 가지는 크게 다를 수 있다.
#2: You gotta keep in mind what’s interesting to you as an audience, not what’s fun to do as a writer. They can be v. different.

 

3. 하나의 테마를 지향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스토리를 끝까지 다 쓰기 전까지 스토리가 어떻게 될 지는 작가 자신조차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스토리를 한 번 다 쓴 뒤에는) 다시 써 본다.
#3: Trying for theme is important, but you won’t see what the story is actually about til you’re at the end of it. Now rewrite.

 

4. 옛날 옛적에, ____가 있었다. 매일, ____. 어느 날, ____. 그 때문에, ____. 그 때문에, ____ 결국에는, ____.
#4: Once upon a time there was ____. Every day, ____. One day ____. Because of that, ____. Because of that, ____. Until finally ____.

 

5. 단순화하라. 집중시켜라. 캐릭터들을 합쳐라. 잔가지를 쳐내라. 가치있는 것들을 잃는 기분이겠지만 이를 통해 자유를 얻게 된다.
#5: Simplify. Focus. Combine characters. Hop over detours. You’ll feel like you’re losing valuable stuff but it sets you free.

 

6. 나의 캐릭터가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 정반대의 것들을 맞닥뜨리게 하고, 맞부딪치게 하라. 그 캐릭터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6: What is your character good at, comfortable with? Throw the polar opposite at them. Challenge them. How do they deal?

 

7. 스토리의 중반부를 만들기 전에 결말을 생각해 둔다. 결말은 정말로 어렵다. 그러니 처음부터 생각해 둔다.
#7: Come up with your ending before you figure out your middle. Seriously. Endings are hard, get yours working up front.

 

8. 스토리의 끝을 맺는다. 비록 완벽하지 않더라도. 이상적인 경우라면 완벽한 결말을 낼 수도 있겠지만, 일단 넘어간다. 다음 번에 더 좋은 스토리를 쓰면 된다.
#8: Finish your story, let go even if it’s not perfect. In an ideal world you have both, but move on. Do better next time.

 

9. 스토리가 막힐 때에는, 그 다음에 일어날 일 보다는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써 본다. 그러다 보면 보통은 스토리가 풀릴 소재가 생각 날 것이다.
#9: When you’re stuck, make a list of what WOULDN’T happen next. Lots of times the material to get you unstuck will show up.

 

10. 좋아하는 스토리를 해부해 본다.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이미 너 자신의 것이다. 그것을 알아내야 활용을 할 수 있다.
#10: Pull apart the stories you like. What you like in them is a part of you; you’ve got to recognize it before you can use it.

 

11. 종이에 적어두면 고칠 부분을 알 수 있다. 만약 머릿속에만 남아 있다면, 완벽한 아이디어라고 해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을 것이다.
#11: Putting it on paper lets you start fixing it. If it stays in your head, a perfect idea, you’ll never share it with anyone.

 

12.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장 첫번째 아이디어는 무시한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도. 당연한 것들은 밀어낸다. 자기 자신도 놀랄 만한 것을 찾아내어야 한다.
#12: Discount the 1st thing that comes to mind. And the 2nd, 3rd, 4th, 5th – get the obvious out of the way. Surprise yourself.

 

13. 캐릭터가 자기 주장을 하도록 한다. 작가로서는 소극적이고 온순한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몰라도, 관객들에게는 독이 된다.
#13: Give your characters opinions. Passive/malleable might seem likable to you as you write, but it’s poison to the audience.

 

14. 왜 꼭 이런 스토리를 전하려고 하는가? 나의 스토리가 내 가슴 속의 어떤 믿음에 불을 지피는가? 그 믿음이 바로 스토리의 중심이다.
#14: Why must you tell THIS story? What’s the belief burning within you that your story feeds off of? That’s the heart of it.

 

15. 내가 캐릭터라면 이런 상황에 어떤 기분이 들까? 솔직함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신뢰성을 준다.
#15: If you were your character, in this situation, how would you feel? Honesty lends credibility to unbelievable situations.

 

16. 이해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캐릭터성에 대한 근원에 대해 정당성을 만들어라. 실패하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인과관계를 만들어라.
#16: What are the stakes? Give us reason to root for the character. What happens if they don’t succeed? Stack the odds against.

 

17. 어떤 일이든 헛된 것은 없다. 잘 먹히지 않으면 놔두고 넘어간다. 나중에 돌아와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17: No work is ever wasted. If it’s not working, let go and move on - it’ll come back around to be useful later.

 

18.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무의미하게 소란만 떠는 것과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다르다. 스토리는 여러 가지로 시험하는 것이지 하나를 다듬어 나가는 것이 아니다.
#18: You have to know yourself: the difference between doing your best & fussing. Story is testing, not refining.

 

19. 캐릭터가 우연히 문제에 휘말리는 것은 좋은 것이다. 캐릭터가 우연히 문제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눈속임이다.
#19: Coincidences to get characters into trouble are great; coincidences to get them out of it are cheating.

 

20. 연습해 본다. 자신이 싫어하는 영화의 구성요소를 가져와 본다. 나라면 어떻게 재배치를 해서 마음에 들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 본다.
#20: Exercise: take the building blocks of a movie you dislike. How d'you rearrange them into what you DO like?

 

21. 상황과 캐릭터를 확실히 파악한다. 스토리는 그냥 쿨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라면 어떤 상황에 처해야 스토리대로 반응하게 될까?
#21: You gotta identify with your situation/characters, can’t just write ‘cool’. What would make YOU act that way?

 

22. 내 스토리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 본질을 가장 효율적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을 파악하고 나면 거기서부터 스토리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22: What’s the essence of your story? Most economical telling of it? If you know that, you can build out from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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