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깊이는 없지만 상당히 재밌는 작품.
MSG가 잔뜩 들어간 맛있는 음식을 먹은 느낌이다. (부정적 표현이 아니다)
전편들을 보지 않고 <포에버이블> 만을 찾아본지라 저스티스리그 멤버들의 출현이 없는 이유를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본편 내에서 짤막하게 이유를 언급하기 때문에 전후사정 이해에 큰 무리는 없었다.
DC 세계관 내에서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들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그들의 멋진 캐릭터성과 존재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멋진 작품이었다.
인간적인 면모가 상당히 부각된 렉스루터를 필두로 상당히 지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시네스트로.
(옐로랜턴이 되려다 실패한 배트맨에 조언을 하기도 한다)
약간은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강력함을 제대로 어필했던 블랙아담.
그에 비하면 다소 카리스마는 떨어지지만 동네형같은 친근함과 든든함이 느껴지는 이상한 매력의 캡틴 콜드 등이 상당히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이들과 배트맨과의 조마조마한 협력 관계도 흥미진진했다.
여기서 빌런으로 등장하는 크라임 신디케이트의 강력함이야 말해서 뭣하랴.
전통적인 크라임 신디케이트 멤버인 울트라맨과 수퍼우먼, 아울맨 등은 익숙했고 조니퀵과 새로운 얼굴인 아토미아의 관계는 주목할 만 했다.
그리고 숙주와 기생체 처럼 묘사된 파워링과 반지의 관계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파워링이 반지로 부터 해방될때 "고마워"라고 말하는 장면은 인상깊었으며 그런 파워링에게 "천만해"라고 말하며 쿨하게 가루로 만들어주는 시네스트로도 재밌었다.
뉴52 저스티스리그와 같이 가는 작품이니 만큼 나머지 이야기들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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