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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로빈슨크루소 식의 아포칼립스 생존기를 좋아한다면 볼만한 영화이다.
영화에서는 별 언급이 없지만 상황을 유추해 보자면 인류는 아포칼립스를 맞이한 상황이며 산 속에서 홀로 생존하기 위해 살아가는 남자와 우연한 계기로 그와 같이 살게된 두 모녀간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잔잔한 스토리처럼 보이지만 영화는 철저하게 생존을 중심으로한 심리묘사만을 집중해서 보여준다.
덕분에 대사도 없이 이어지는 팽팽한 긴장감 덕분에 몰입도가 상당하다.
이 영화의 메세지는 분명해 보인다.
딸의 배신을 담담히 받아 들이며 죽음을 택하는 엄마와 괴한들의 침입에서 본능적으로 뱃속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그렇게도 삶에 집착하던 남자가 죽음을 결심하는 상황.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 이 영화의 메세지는 그러하다.
다소 허망한 결말처럼 보여지지만 영화 내내 시종일관 이어지는 긴장감과
여운을 남기는 결말은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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