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의 대망의 완결편.
물론 뒤에 본 레거시와 제이슨 본이라는 정식 후속작도 있지만 둘다 약간 외전같은 느낌이 강하므로 정식 완결편으로서는 본작이 더 어울린다고 본다.
뭐라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첩보영화 사상 최고의 명작 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 초반 기자와 전화통화를 하며 CCTV와 요원들을 따돌리는 장면은 시작부터 압권이었다.
이후 니키 파슨스를 만나 절묘하게 요원들을 따돌리며 탕헤르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만난 킬러 대쉬와의 추격전과 실내에서의 격투씬이 또 압권이었다.
특히나 탕헤르 시가지에서 창문안으로 점프하는 장면은 처음 봤을 때 도데체 어떻게 찍은 건지 눈을 의심해서 수없이 돌려보기도 한 명장면이었다.
이후 CIA 본부를 쳐들어가는데 여기서 벌어지는 자동차 추격전이 또 압권이다.
특히 후진을 하며 시야 확보를 위해 백미러를 치는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노아 보슨과의 녹음 기록을 통해 그의 사무실 금고를 터는 장면도 아주 멋졌다.
그리고 탈출 직전 마주친 암살자와 나누는 대화의 여운도 있었다.
쓰고 보니 정말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명장면들의 연속으로만 쭉 이어진 우주 명작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인 있는 것 같은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매트릭스 시리즈> <다크나이트 시리즈> 등 시리즈 전체를 통으로 좋아하는 것들이 몇개 있는데 이 <본 시리즈> 또한 그런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깔끔하게 완결된 스토리에 후속작이 어이없이 등장해서 망가뜨리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개인적으로는 공식적으로 시리즈는 완결되었지만 외전격의 영화들이 한편씩 나와주는 것도 싫어하지 않는다.
그냥 애정했던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보는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도 잊혀질 때쯤 한편씩 나와주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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