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코믹스

크림슨의 미궁 <기시 유스케>

거제리안 2021. 6. 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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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유스케 작가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았다.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초반의 룰의 설명 부분에서는 자칫 흥미를 잃고 덮을 뻔했다.

최근에는 <배틀 로얄>로 대표되는 서바이벌 류의 콘텐츠들이 아주 많다.

<헝거게임>을 비롯해서 <메이즈러너>도 비슷한 류의 영화이고 게임이나 특히 만화에서는 아주 넘쳐나는 소재이다.

그러다 보니 너무도 흔한 서바이벌이라는 주제에서 다소 흥미를 잃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이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호러 판타지 정도의 장르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초반에 서바이벌 생존 게임 장르임을 알고서 자칫 흥미를 잃을 뻔 했지만 네임드를 믿고 꾸준히 정주행한 결과 몇시간 만에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흡인력은 대단했고 내용도 상당히 몰입도가 높았다.

다만 문체에서 큰 매력은 느끼지 못했고 결말도 약간은 예상이 가능했다.

히로인 <오토모아이>의 정체도 중반부 쯤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고 결말은 사실 열린 결말처럼 끝나기는 하지만 대충 이러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상당히 몰입도가 높아 단숨에 읽어버렸지만 책을 덮은 후에는 남는 여운이 없어서 약간은 아쉬움이 느껴졌다.

그러나 오락적인 요소만을 따지자면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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