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1일 알라딘 중고서점 서면점 구입
<스포 있음>
브라이언 아자렐로와 리 베르메호의 <조커> 후속작에 해당되는 작품 <댐드>
직관적이었던 내용의 <조커>에 비하면 다소 난해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오컬트와 현실을 넘나드는 복잡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과거 소년시절 브루스 웨인에 대한 새로운 재해석이 등장하는데 인챈트리스가 등장해서 신선하긴 하지만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대충 줄거리를 훑어보자면 강에서 조커의 시체가 발견되자 조커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배트맨과 존 콘스탄틴의 이야기이다.
책이 시작하면 배트맨은 큰 상처를 입은 채 구급차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이후 끈임없이 고통에 힘겨워하며 현실과 환각을 오가는 도중 존 콘스탄틴을 만나게 된다.
콘스탄틴은 조커를 죽인 범인을 찾게 해주겠다며 실마리를 제공하는데 그 실마리를 따라가던 중 배트맨은 조커를 잃고 반쯤 실성한 할리퀸을 만나고 클럽에서 애트리건을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잃고 관 속에서 깨어난 배트맨은 스왐프씽의 도움으로 관 속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배트맨은 모든 것을 깨닫게 되는데....
이후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이러하다.
배트맨은 다리 위에서 조커와 격투 중 조커의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는다.
이후 다리에서 떨어져 난간에 메달린 조커를 구하기 위해 손을 뻗지만 자신이 칼에 찔린 부상으로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배트맨은 자신이 조커를 구하고 자신이 죽게 될 경우 더 이상 조커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조커를 죽게 내버려 둔다.
그 후 배트맨은 사경을 해메다가 죽음을 맞이했고 죽은 배트맨의 영혼을 인도하기 위해 존 콘스탄틴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배트맨은 조커를 죽였다는 죄를 짓게 되었고 그 죄에 대한 벌로 조커는 책의 끝에 다시 살아난다.
결론은 <영원히 고통받는 배트맨>이란 내용이다.
책의 내용이 꽤 난해해서 정확히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인챈트리스가 왜 나왔는지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두번 읽으면 이해가 갈런지도.
전작인 조커에서도 고담의 악당들을 현실적으로 재해석한 비쥬얼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번작에서도 근육으로 묘사된 데드맨의 붉은 코스튬과 오컬트 적인 애트리건의 외모를 썬그라스와 피어성으로 재해석한 것도 신선했다.
여담이지만 원래 배트맨의 나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성기의 묘사가 들어있었는데 후에 검열(?) 삭제 되었다고 한다.
궁금하신 이는 인터넷을 뒤져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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