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코믹스

전기인간의 공포 <요미사카 유지>

거제리안 2024. 1. 2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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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전기인간이라는 도시괴담을 조사하던 여대생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이 여대생의 죽음을 조사하던 이가 연이어 죽음을 당하는 등 의문의 죽음이 잇따른다.

결국 도시전설에 관심을 가진 잡지사의 기자가 이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이 지역에 온다.

그리고 그는 지하호 근처에서 만난 초등학생과 함께 지하호 내부로 들어가 전기인간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스토리.

개인적으로 추리소설 커뮤니티에서 소위 <괴작>으로 분류되는 작품인데 왜 굳이 괴작이란 타이틀을 달았는지는 의문이다.

전기인간이라는 초현실적인 존재가 실재로 등장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기인간이라는 존재가 실재로 존재했기에 더욱 임팩트있었다.

각 장은 항상 전기인간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면 이는 소환된 전기인간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음을 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서 부랴부랴 첫페이지로 돌아가 다시 한번 쭉 훑어보게 되었다.

<괴작>이라는 딱지가 붙은 이유는 아마 구판의 마지막 문구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유추해 보는데 구판에의 마지막에는 '전기인간과 힘을 합쳐 악을 물리친다'.... 라는 늬앙스의 문구가 있었다.

도서관에서 구판을 찾아 마지막 단락만 간략히 훑어본 것이기에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저런 늬앙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읽은 책은 새로 출간된 책이었는데 그 문구가 없었다. 

아마 논란이 되는 부분인 것을 알고 삭제한 것은 아닌지...

근데 개인적으로는 잘 삭제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마지막 문구를 떼내고서 생각해보면 초현실적인 설정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읽어봐도 좋을 괜찮은 작품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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