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좀비딸 (My Daughter is a Zombie, 2025)

거제리안 2025. 8. 17. 01:10

 

<스포 있음>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좀비에 물려버린 딸 수아.

어느 정도 좀비사태가 진정되고 나자 국가에서는 좀비 잔당 들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주인공 정환은 사살될 것이 뻔한 수아를 고향집에 숨겨두고 지내게 된다.

처음에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부산행처럼 딸을 데리고 고향으로 가는 여정을 그리는 영화라고 예상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탈출의 과정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영화는 고향에 도착한 이후의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보았는데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다.

원작을 보지 못해서 어느 정도 원작에 충실한지는 알 수 없으나 원작이 있어서 그런지 캐릭터들간에 관계라던지 설정들이 꽤 탄탄하게 느껴졌다.

정환과 수아의 관계에 대한 반전도 나름의 울림이 있었고 마지막에 심금을 울리는 후반부도 꽤 맘에 들었다.

제목과 시놉시스만 보고서 단순히 유치한 영화일거라고 선입견을 가졌던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러고 보면 K-POP 데몬 헌터스도 같은 이유로 뒤늦게 보지 않았던가...

콘텐츠에 대해 미리 어떠한 선입견을 가지는 것을 항상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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