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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영화 중에 하나인 캐리비안의 해적 그 다섯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바쁜 시기와 겹치는 통해 시기를 놓쳐 극장에서는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평소 이 시리즈는 똥망작이라도 좋으니 나와 주기만 하면 좋겠는 말을 종종 하고 다니는데 이렇게 6년만에 후속작이 나와 주니 고맙기 그지 없을 뿐이다.
언제나 그렇듯 잭 스패로우 선장은 늘 하던 짓을 반복한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도 메인 주인공들은 따로 있고 잭 스패로우 선장은 왠지 조연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악역 <살라자>의 비쥬얼과 그의 함선은 포스가 넘쳐 매우 인상적이었다.
스토리가 어딘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바다가 갈라지는 등의 볼거리와 근사한 눈요기 거리로 꽉찬 영화였다..
엔딩에서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의 재회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영화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느낀 것과 비슷한 감동을 받았다.
실시간으로 동고동락해 온 캐릭터들의 결말을 지켜 보는 듯한 가슴 먹먹함 말이다.
새로움은 없었지만 익숙한 것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기에 다음 후속작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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