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케빈 인 더 우즈 (Cabin in the Woods, 2011)

거제리안 2017. 9.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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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뜬금없이 다시 보고 싶어져서 감상을 했는데 또 봐도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스크림>을 보면서 뒷통수를 한번 맞은 듯한 충격적인 느낌과 흡사한 경험을 하게 만들어주는데 그도 그럴 것이 둘다 공포 영화 장르에 대한 일종의 메타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블데드를 떠오르게 하지만 어딘가 살짝 변주를 준 듯한 포스터부터가 이미 이 영화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대충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전형적인 호러영화들의 공식을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하나씩 뒤짚어 엎기 시작하면서 후반부에는 완전히 대폭발을 한다.

특히 각종 호러 영화들 속 크리쳐들을 패러디한 괴물들이 총출동하는 장면에서는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해 준다.

공포 영화계의 <어벤져스> 같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 영화 속 크리쳐 총출동 장면을 보고 나니 영화 <13 고스트>가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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