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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7이 끝났다.
거대한 대서사시의 끝이 슬슬 보이는 듯하다.
어마어마한 등장인물들의 꼬이고 꼬인 관계들이 슬슬 정리가 되며
한곳으로 모여드는 7년여에 걸친 과정들을 보고 있노라니 내 가슴이 다 먹먹해지는 듯 하다.
(물론 나는 7년 동안 본 것은 아니지만..)
완전히 망했던 스타크 집안의 남매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만렙을 찍은 후
드디어 윈터펠에 집결하게 되서 너무 흐뭇했다.
그리고 애증의 그레이조이 마저 존과 마주하게 되었고 하운드와 브리엔의 조우 또한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그외 브론과 티리온의 조우, 브리엔과 제이미의 조우, 브론 & 티리온과 포드릭의 조우
티리온과 존의 조우, 존과 벤젠의 조우, 조라와 샘의 조우, 다시 조라와 대너리스의 조우 등등
너무도 많은 인물들의 만남 하나하나들이 그 동안 쌓여왔던 배경들과 어우러져 감흥이 배가 되었던
매우 인상깊은 시즌이었다.
또한 앞서 워킹데드 시즌7이 나의 기대를 철저히 무너뜨리며 배신을 때렸다면
왕좌의 게임 시즌7은 마치 반지의 제왕을 방불케하는 전투씬과 빠른 전개로
워킹데드에서 생긴 암을 한방에 날려버린 시즌이 아니었나 평가해 본다.
이제 마지막 한시즌을 남겨두고 있어 기대가 크지만 아쉬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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