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이누야시키 (Inuyashiki, 2017)

거제리안 2018. 7. 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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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UFO에 의해 기계몸이 된 할아버지<이누야시키>와 고교생<시시가미>의 이야기.

이누야시키는 기계의 몸이 된 후 자신이 인간임을 느끼기 위해 사람을 구한다.

시시가미는 반대로 사람을 죽일 때 스스로 살아있음을 느낀다.

시시가미의 친구인 안도에 의해 시시가미의 정체를 알게 된 이누야시키는 그 후 시시가미를 막기 위해 고분분투한다.



처음에 이 애니메이션의 짤을 봤을 때는 병맛 코미디물이라고 생각했다.

왠 앙상한 할아버지가 기계의 몸을 하고 있는 이미지가 상당히 코믹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왠 걸 이렇게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을 줄을 몰랐다.

이 작품에서는 현 사회를 그냥 대놓고 비판하고 있다.

은유적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게다가 다소 과장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정도였다.

평범한 이가 외계의 존재로 부터 정체불명의 능력을 얻게 된다라는 설정은 새로울 것은 없는 스토리지만 그 주인공이 할아버지라는 설정이 신선했고 그 힘을 익히고 사용해 나가는 연출이 좋았다.

기본적으로 작화가 너무 좋았고 특히나 액션 연출이 상당히 훌륭했다.

더빙은 애니메이션 전문성우가 아닌 듯 평소의 일본 애니메이션 더빙과는 뭔가 다른 위화감이 들었는데 첨에는 어색하게 느껴지다가 나중에는그 때문인지 뭔가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엔딩부분에서는 꽤나 울컥했었다.



최근에는 미국애니메이션 위주로 보고 있었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걸출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오랜만에 일뽕에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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