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에 개봉한 조스웨던의 저스티스리그에 너무 실망을 한지라
여기서 편집해 봐야 얼마나 차이가 있겠나하는 회의적인 생각에 솔직히 기대도 안했다.
그런데 기대치가 낮은 탓이었던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스나이더컷 400% 만족!!!
초반 1시간 정도 살짝 지루한 느낌이 있었고 슬로모션 비중이 조금 과하다는 느낌은 들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전작의 찐따같던 배트맨 장면들 싹 걷어내서 꽤 캐릭터가 훌륭해졌다.
전투씬에서도 나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배트맨 팬으로서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
전작에서 가볍게 느껴지던 아쿠아맨도 좀더 진중하고 묵직한 맛이 느껴졌고 사이보그의 비중은 거의 진 주인공급으로 격상되었다.
불면 날아갈 것 같이 한없이 가볍던 플래시도 서사가 보강되어 존재감을 과시했고 마지막 전투에서는 묵직한 피니쉬와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까지 선사해 주었다.
플래시의 우스꽝스럽게 허우적거리는 모션도 꽤 자연스럽게 연출되어 나름 유니크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찌질이 같았던 스테판울프도 상당히 위압감 있어졌고 다크사이드의 존재감은 미쳤다.
스테판울프와 아마존의 전투, 원더우면의 대테러 전투, 플래시의 아이리스 구출장면, 1차 다크사이드 침공, 저스티스리그와 스테판 울프의 첫 전투, 부활한 슈퍼맨과 리그의 첫 전투,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전투까지 액션은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다.
저스티스리그의 병맛같은 개그를 싹 걷어냈기 때문에 웃음기 하나 없는 4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그 긴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몰입감 있게 보았다.
애증의 잭스나이더 감독.....
그는 DCEU를 말아먹은 장본인이지만 개인적으로 워너 윗대가리들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영화로 그간의 묵은 감정을 털고 잭 스나이더를 용서하기로 한다.
정발된 코믹스까지 사서 보고 있는 DC와 배트맨의 팬으로서 이마 망할데로 망한 DCEU지만 그나마 이 영화를 보고서 오랜만에 속 시원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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