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프리머 (Pimer, 2004)

거제리안 2021. 3.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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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최근 테넷을 보고 나서 시간을 다룬 영화 중에서 이보다 더 복잡한 영화는 있을 수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은 넓었다.

보통 영화에서 반전이 뙇! 하고 등장하면 뒷통수를 쾅하고 때리는 임팩트가 있어야 되는데 이 영화는 뭔가 반전이 나온거 같은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하고 도리어 어리둥절하게 되었다.

중반 이후 영화를 따라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만큼 불친절의 극치를 보여주는 영화인데 의도된 불친절인지 그냥 구성이 허술한건지는 알 수 없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상당히 자세한 해석을 포스팅 한분이 있어서 겨우 겨우 전후를 끼워맞춰볼 수 있었다.

아래의 포스팅이 없었다면 평생 이영화를 이해 못했을 것 같다.

아래 포스팅을 작성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 글은 모두 아래의 포스팅에서 퍼온 글입니다.

m.blog.naver.com/ragefurymaxx/70048380335

 

"스포일러를 알고 봐도, 이해가기 힘든 영화"

"타임머신이 나오는거 같은데, 관람후에도 뭐가 타임머신인지 정확히 알기 힘든 영화"

"후반부에 반전이 있는거 같은데, 그냥 어리 둥절한 영화"

"1시간 조금 넘는 짧은 러닝타임인데, 보는 내내 집중이 안되는 영화"

 저같이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끼는 느낌일 겁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무언가 스토리가 흘러가는 것 같은데, 이해 하지 힘든 대사들이 왔다 갔다 하고, 후반에 뭔가 꽝하고 반전을 터뜨리는것 같은데, 이게 뭐지? 하는 생각만 듭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가 상당히 불친절 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 워크 자체도 좀 그렇고, 편집도 좀 그렇고, 장면 장면 전환 사이 뭔가 많이 빠져서 연결 고리가 완전치 않은 느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를 다 보고 난후에도 스토리가 연결이 안됩니다.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건지 어쩐지도 명확하지 않죠. (타임머신 영화라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편집한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없고 불친절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 해석에 따라 결론이 몇 가지이고, 괜히 애매한 장면들을 집어 넣거나, 어려운 상징 같은걸 집어 넣어서 사람을 기죽이는 영화 같은거(?)말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불친절한데다 재미 없기까지 한데, 보고 난뒤의 느낌은 전혀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수천조각의 퍼즐이 눈앞에 있다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겁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뒤에 느낌은 바로 그런것 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퍼즐처럼 이리 저리 조각나 있지만, 분명 답은 있는 것이죠. 그 답에 대한 오기랄까 그런것으로 얼마뒤 영화를 몇번 돌려 봤지만, 역시 감 잡기 힘들더군요. 메멘토 같은 영화도 퍼즐같은 영화지만, 한번 보고 나면 내용의 70-80% 정도는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면 서서히 끼워 맞춰집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시 한번 돌려봐도 30%정도도 이해 못하겠더군요. 분명 타임머신 영화인데, 대체 어디서 부터 시간 여행이 시작되냐도 명확히 알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네이버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인터넷에서 접속했으나, 이영화는 홍성진씨도 GG친것인지, 홍성진씨 영화해설 조차도 없더군요. 결국은, 네티즌들 리뷰에서 도움을 얻기로 했지만, 그 역시도 아 이거다 하는 내용은 없더군요. 이 영화에 자막을 입히신분이 포럼에서 가져 오신 글이라는 것이 그래도 가장 그럴듯 했으나, 역시 영화내용과는 뭔가 안맞는 부분도 있고, 뭔가 많이 빠진것 같았습니다.

 결국은 저도 GG쳤습니다.

 이게 2-3년 전쯤 일인것 같은데, 한 몇달전에 다시 한번 프리머를 볼 기회가 생겼고, 이번에는 구글링을 통해 해외 포럼까지 가서 안되는 영어로 이 영화를 다시 파고 들었습니다. 영화도 한 5-6번은 본것 같습니다. 프리머 포럼도 이런 저런 서로 다른 해석들이 난무했습니다만, 그중에서 제 생각과 맞는 것을 일치 시켜 보니, 대략의 내용이 드디어 조금씩 들어오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제가 애용하는 맨살 클럽에 영화를 보셨지만, 이해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 리뷰를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쓸 리뷰가 정답이라는건 아니고, 지금까지의 정보를 공유하다 보면 다른 분들에게도 더 좋은 생각이 나올수도 있겠죠.

 물론, 이 영화를 안보신 분들중에서도 이런쪽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이 영화를 소개 드리는 의미도 있습니다.

 일단, 영화의 간략한 스토리 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상당한 저예산영화 이고, 쉐인 카루소라는 사람이 감독, 극본, 주인공(극중 애런)을 맡았습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 보면 그 가족들도 엑스트라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정말 돈이 없었단 말이죠.)

 그러나, 이 영화는 창의성 하나로 저에게 별 다섯이라는 평가(?)를 하게 만들었고, 선댄스 영화제 수상경력도 있더군요.

과연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이 영화 내용을 어느 정도나 이해하고 상을 줬는지는 의문 입니다. ^^ 

애런,에이브(극중 두 주인공), 로버트와 필립 네명은 애런의 차고에서 팔수 있는 기술 같은 것을 연구합니다. 뭐, 그게 직업은 아닌것 같고, 여유시간에 하는 일 같더군요.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거 같아 확실친 않지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그러던 중 애런과 에이브는 반중력장치(?)같은 것을 개발하게 되는데, 그것을 개발하는 도중 그 기계에 이상한 점을 알게 됩니다. 에이브는 그 기계안에서 어떤 균이 이상증식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기계에 시계를 넣어 보니, 단 일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안에서 1337분 정도가 흘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죠. 결국 그 기계안에 들어 있는 물체는 기계를 켠시간과 끈시간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것을 사람에게 응용해서 타임머신을 생각하게 되죠.

(정확치는 않습니다.과학적인 용어들도 왔다갔다 해서....)

 이 타임머신으로 이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되고, 애런과 에이브의 복잡한 퍼즐 역시 시작됩니다.

 아래의 내용 부터는 스포일러를 다룰 것이니,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 중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영화 안보신 분은 봐도 잘 이해가 안될것이니, 관심 있으시면 영화를 보시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런류의 영화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꼭 추천 드리고 싶지만, 이런류의 복잡한 영화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 절대 보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욕 나올겁니다.

아래의 내용은 해외 포럼에서 본 아이디어를 제 생각을 맞게 조합하며 쓴 글이며, 아직도 100% 영화와 일치한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분명 영화내 대사와 잘 맞지 않는 듯한 부분도 있는것 같고, 뭔가 또 바뀌어야 할 부분도 있을겁니다. 참고로 보시고, 스스로 남은 퍼즐을 맞추어 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의견있으면, 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

 일단, 영화내에서의 타임머신의 작동 원리 부터 확실히 이해 하셔야 할겁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이 박스(타임머신)안에 들어가 있는 물체의 시간은 박스를 켠 시간 A과 끈 시간 B사이에서 계속 왕복합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미래에서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이 이론상 가능합니다.  A가 12시 이고 B가 12시 1분 으로 가정합니다.

 12시에 박스를 켜고, 12시 1분에 박스의 전원을 끄고 들어 갑니다. 그리고 박스안에서 1분이 지난 후 나오면 밖의 시간은 A(12시)일것이고, 2분이 지난후 나오면 B(12시1분)일 것입니다. 즉 , B로 들어가서 A로 나올수 있다면, 타임 머신이 되는거죠.

영화속 시계 실험에서 나오지만, 시계나 오뚜기는 B로 들어가서 B로 나올 수 밖에 없지만(그것도 1300여회 왔다리 갔다리 한후에), 사람은 (영화속에서 더 큰것으로 언급되죠.) 그 안에서 시계를 들고 1분후에 나온다면 가능하죠.

 이것이 영화속 타임머신의 원리 입니다. 영화내 에이브가 애런과 같이 들어가는 장면에서 설명 해주는 논리도 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기서는 1분이 아니라 6시간뒤로 가기 때문에 박스안에서 그 시간 동안 숨 쉴 산소탱크와 마스크가 필요한것 뿐입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점이 있습니다. A지점으로 나오는 순간 그 안에 들어 갔던 사람은 복제가 되어 버립니다. 이전 A와 B시간 사이에는 그 사람은 한명 뿐이었지만, 이제는 그 사이 시간에 원본과 클론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어 버리는 거죠. 이것을 보통 프리머 포럼에서는 새로운 타임라인이 만들어 졌다라고 표현하더군요. 뭐, 평행 우주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전 타임라인을 지워버렸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영화가 추구하는 주제에 더 맞을것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아무 문제가 없다면 B시간에 이전 원본이었던 사람이 박스 안으로 들어 갈 것 이므로, 그때부터는 어떤 모순도 파라독스도 없습니다. 영화에서는 이전 원본을 일회용이라고 지칭합니다.

 만약, 어떤 문제가 있어서, A시간에 박스에서 나온 사람이 이전 원본에게 영향을 주어서 그가 박스에 못 들어 가거나 그가 생각이 바뀌서 안들어 간다면, 그때부터는 B시간 이후에도 두명이 공존하는 사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기계를 켜놓고 그곳에서 떨어진 호텔로 가고 커텐도 치고, 모든 정보를 차단하는 거죠. 또, 서로 마주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타이머를 장착해서 기계를 켭니다.

 영화의 실질적인 시작은 환하게 밝아지면서, 문을 열고 에이브가 옥상에서 애런을 쳐다 보는 장면 입니다.(시간여행의 시작이죠. 결국에는 그게 아니지만....) 그리고, 내려가서 애런을 만나죠. 영화 후반부에 반전이라고 나오지만, 이부분은 원래의 타임라인이 아니라, 최소 1-2번 정도 덮어 씌어진 타임라인입니다. 물론 에이브는 그것을 인지 할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 되었을 까요? 이후의 내용은 조각나 있는 영화 내용 전체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사람들이 추측한 부분을 제 나름의 기준으로 정리한것 입니다.

 참고로 앞으로 언급될 타임라인0 에서부터 타임라인4는 대부분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장면이고, 그 뒤의 영화에 나오는 타임라인들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추측한 부분입니다.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영화에 나오는 이후의 타임라인을 보거나 제 해설을 끝까지 읽으시면, 그게 맞던 안맞던 이해가 가실 내용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타임라인0

 에이브는 균의 이상증식을 보고 우연히 타임머신의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 한명이 들어 갈만한 박스를 만들게 됩니다. 총 두개를 만들죠. 하나는 자신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측할수 없는 일이 생겼을때, 모든것을 리셋트 시키기 위한 박스 입니다. 뒤에 가서 여기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 드리죠.

 월요일

새벽 (추정)  

 에이브0은 박스 F0(모든걸 리셋 시키기 위한 박스)에 타이머를 설치하고, 가동시킵니다.

오전 8:30 - 9:00
 에이브0은 박스 A0(자신을 위한것)에 타이머를 설치하고, 가동시킵니다.

오전 9:00 -오후 3:15 쯤
에이브0은 호텔에서 머무르다가 일정시간후 산소탱크,마스크를 구입하고 근처 도서관에서 주식정보를 찾아 본 후 박스 A0을 끄고 박스로 들어 갑니다. 그 이후 박스 안에서 6시간을 보냅니다.

에이브0이 박스0에서 나오면서, 새로운 타임라인이 생기겠죠. 타임라인0은 타임라인1에 의해 덮어씌여 지니, 그 이후는 의미가 없다고 보는게 무난하리라 생각합니다.

 타임라인1

월요일

이후에 언급된 시간 이전은 동일 하므로 앞으로 언급 안하겠습니다.

오전 8:50 분쯤:
에이브0(다른 리뷰보면 에이브1이라 표현하지만, 원본이 곧 박스로 들어가서 사라지는 경우에 저는 그냥 그대로 에이브0이라 칭하겠습니다. 나중에 좀 복잡해져서.... )은 박스에서 나옵니다. 물론 이때, 이전 원본 에이브0은 호텔로 향하고 있을 겁니다.

오전 9시 이후 - 오후3시 15분쯤:
에이브0은 옥상에서 애론0을 바라본후, 내려와서 자신이 보여줄께 있다고 말합니다. 애런의 사무실(?)에서 오뚜기를 보여주고, 어떤 연구소 같은 곳에 브래드쇼라는 사람을 만나러 가려합니다. 이때 , 회사 동료가 들어와서 윌이 참가할 미팅이 연기 되었다고 말하고, 애론0은 자신이 윌이 어디 있는지 아니까, 자신이 그 말을 대신 전달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런0은 에이브0에게 차키를 줍니다.(아마, 에이브는 차가 없겠죠. 호텔에 있는 이전 에이브0이 차를 몰고 갔으므로....)

 에이브0이 차를 가지러 갔을때, 애런0은 윌이 있는 농구장으로 가서, 윌에게 미팅이 수요일로 연기되었다고 말해줍니다. 윌은 오늘 저녁에 있을 미팅이 취소 되었기 때문에 밤에 시간이 비게 되고,애런0은 오늘 있을 자신의 친구인 로버트의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 윌은 자신의 사촌과 보내야되겠다고 하지만, 레이첼(그랜저의 딸, 에이브와 절친한 친구 또는 연인?)도 온다는 말에 사촌과함께 가기로 합니다. 레이첼은 윌의 사촌의 예전 여자친구 입니다.

 에이브0은 연구소에 가서 세균의 이상증식에 대해 애런0에게 설명한 후, 차고로 돌아와서 시계 실험을 합니다. 그후, 농구장에서 사람의 경우 응용하면 타임머신이 가능하지 않을까에 대해 애런0과 이야기 합니다.

오후 3시 15분 쯤:
 에이브0은 애런0을 창고로 데려오고, 두 사람은 사람이 들어갈수 있는 박스설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에이브0은 애런0에게 자신의 이전 원본이 산소탱크와 마스크를 가지고 창고로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고, 두사람은 이전 원본이 사라진 박스 옆에서 멍하니 앉아서 첫번째 시간여행을 실감하게 됩니다.

 

 에이브0의 이전 원본이 가져온 에이브0의 차를 타고 두사람은 원래타고 왔던 애런0의 차 옆에 까지 옵니다. 애런0은 여전히 타임머신의 충격으로 멍하고 (이날 월요일은 자기도 모르게 두번 경험한 것이 되죠), 에이브와 대화를 합니다. 그런뒤에 전화가 오는데, 레이첼에게서 온 전화 입니다.

영화 끝부분 보면 나오지만, 에이브가 레이첼을 로버트의 생일파티에 초대하는 내용의 전화 입니다.

그 이후 월요일:
 이 부분이 저로써는 참 애매합니다. 이시간 이후 어느때, 애론0을 위한 타임머신 박스 B0를 만드는데, 그게 언제 인지도 애매하고 함께 만들었는지 에이브0이 만들었는지도 애매합니다. 게다가 밤에 열리는 로버트의 생일 파티에 두사람이 참석했는지 안했는지 애런0만 참석했는지도애매합니다. 

 일단, 제가 앞으로 펼쳐갈 스토리에는 에이브0은 그날 참석 안해야 말이 됩니다. 에이브0 같은 경우 벌써 하루 36시간(박스에서 6시간, 반복된 6시간을 더하면 그렇죠.)보냈기 때문에 일찍 잠이 들었다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어짜피, 이 부분들은 각자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퍼즐을 맞추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가 틀렸다고 생각 하시는 근거가 있으시거나 더 좋은 의견 있으시면, 가르쳐 주시길....

 에이브0도 참석하는게 이전 상황을 봐서 자연스럽긴 한데, 여기 에이브0이 참석해 버리면 영화 내용에 부자연스러운게 많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더 부자연스러운 가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단 넘어 가겠습니다.

여튼, 이날 에이브0은 파티에 참석하지 않고, 애런0 역시 참석하지 않거나, 애런0만이 참석합니다. 둘 다 설명이 가능한데, 애런0이 언제 에이브0이 켜놓은 F0박스를 찾느냐에 따라 시간적 순서만 다를뿐 결론적으로는 비슷하게 설명이 됩니다. 

일단, 애런0 역시 파티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이날 애런0이 에이브0의 숨겨놓은 리세트박스 F0를 찾아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그러면, 이날 파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윌의 사촌과 레이첼이 이파티에서 만나게 되고, 윌의 사촌은 레이첼을 샷건으로 위협하게 됩니다. (레이첼이 윌의 사촌을 찼나 봅니다?) 누가 다쳤거나 죽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역시 영화에 명백히 나타 나지 않으므로 뭐라 말하긴 뭐 합니다만, 어쨌든 최소한 레이첼이 위협당하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 됩니다.

 앞에서 박스 F0를 언급 드렸죠? 그 즈음 애런0은 에이브0의 숨겨 놓은 리세트 박스 F0를 찾습니다. 아마 새로 만든 박스 B0를 가져다 놓으려다 발견한 것으로 추측 됩니다. 에이브의 이름으로 등록된 방이 두개 있었죠. 애런0은 순간 이것이 무엇인지 직감하게 됩니다.
 

 이 박스는 바로 모든것을 리세트 시키기 위한 박스였던 것이죠. 시간 여행으로 인해서 일이 틀어지거나 감당하지 못할일이 발견되었을때, 에이브는 그런 타임라인을 덮어 씌어 버리기 위해 이 박스를 만들어 놓고 타이머를 켜놓아 가동시켜 놓은 것입니다. 최초의 시간으로 되돌아 가기 때문에 모든일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박스는 한가지 결함이 있습니다. 이전 원본이 일회용이 아니라, 재활용 되어야 한다는거죠. 일회용으로 즉, 다시 박스에 들어가게 만드려면 박스 들어가기전에 내가 겪었던 감당하지 못 할일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고, 또 다른 복사본인 나까지 같은 세상에 있으니, 더 복잡해져서 리셋트 박스를 안쓰는게 낫죠.
 

그걸 해결하기 위한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전의 복사본인 나를 직접적으로 죽이는 방법 있을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이전의 복사본을 지켜 보면서 관리하는 것 입니다. 즉, 즉 위에서 언급한 재활용이죠.

다시 이야기로 돌아 갑니다. 바로 이때 애런0은 일단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영화 마지막쯤을 보면, 이 F0를 사용한 검은 후드티를 입은 애론은 수염이 덮수록 한걸 봐서, 박스안에서 꽤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래서, 수요일 날 F0에 들어간다고 가정합니다. 지금은 이해가 안갈지도 모르나, 끝까지 읽으시면, 제가 하는 말이 이해가 가실 겁니다.)

화요일

오전8:30 이전

 공항이 보이는 어떤 곳에서, 애론0과 에이브0은 그날 박스 이용할 작전을 짭니다. 뭐, 에이브0이전날 한 방법을 애론0에게 설명해주는 거죠. 

오전8:30 - 오후 3:15
 박스가 한개에서 두개가 되고 한명이 두명으로 바뀌었을뿐 방법은 똑같습니다. 타이머 설치후, 에이브0의 차로 호텔로 향합니다. 호텔에서 모든 정보를 차단한후 오후 주식장이 열릴때 까지 대기합니다. 도서관에서 주식 정보 모은후에 산소탱크와 마스크를 사서 창고로 향합니다.

오후3:15분 쯤
 에이브와 애런이 박스 안으로 들어가고, 새로운 타임라인이 창조 됩니다.

타임라인2

이전은 이 타임라안에 의해 씌여지는 부분이 아니기에 동일 합니다.

화요일

오전8:50

둘은 박스에서 나오고 다시 화요일 9:50분으로 돌아옵니다. 물론 이때 이전 원본 둘은 에이브0의 차를 타고 호텔로 향하는 중입니다.  여거시 재밌는 부분은 애론이 에이브보다 박스안에서 빨리 나옵니다. (박스안 스톱워치가 6시간을 가르키기 전에 나오죠. 아마 첨이라 실수 한듯....)  근데, 실제로 에이브가 박스에서 먼저 나오고, 그뒤에 애런이 나오죠. 영화속 이 타임머신의 원리를 이해 하셨다면, 왜 그런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

오전9:50 - 오후 3:15분쯤
 애론의 차를 타고, 에이브의 집으로 향합니다. 에이브0과 애론0은 도서관에서 얻었던 정보를 바탕으로, 주식을 구매하고, 오후가 되자 만족한듯 스윽 쪼갭니다.

오후 3:15분쯤
 창고로 들어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지켜 봅니다.


수요일

 기본적으로 화요일과 똑 같습니다. 그들이 박스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타임라인이 창조 됩니다.


타임라인3

수요일

이날도 대부분 똑같습니다. 다만,

오전8:50분

 창고에서 나오면서 에이브가 애런에게 파도소리를 들은 꿈이야기를 합니다.


오후 3:15분 이후
 이날도 오전에 주식 사고 오후에 팔고 그랬겠죠. 창고로 들어가는 이전 원본들도 확인하고 말이죠. 어쨌든, 그 모든 일이 끝나고 별 문제 없던 그 날 늦은 오후 그들은 그들의 차고에서 평소 하던 일을 시작합니다. 그때, 로버트와 필립도 일을 하기 위해 들어오고, 로버트는 월요일 자신의 생일 파티에 있었던일을 이야기 합니다. (윌의 사촌 샷건 사건) 영화에서 나오는 내용과는 다르게 이 타임라인에서는 에이브와 애런 둘다 있었던 걸로 가정합니다.

이 부분이 첫번째 포인트가 됩니다. 이 부분 이후 애런0은 드디어 박스 F0를 사용할 결심을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언제 박스F0를 발견했고, 언제 이 일을 알았냐는 것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이때 박스F0를 우연히 발견했을수도 있고, 그날 생일 파티에 애론이 참여 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박스는 월요일 밤에 발견하고, 샷건 사건은 수요일날 알았다고 가정했습니다만, 영화에 더좋은 단서가 있다면 바뀔수도 있는 문제죠.
 
 어쨌든, 중요한건 왜 애런0이 모든걸 지워 버리기 위해 박스F0를 사용했느냐 하는 겁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듯 박스 FO는 켜놓고, 호텔로 가는등 정보를 차단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 원본을 죽이지 않는 이상에는 이전 원본은 재활용 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번거러움에도 불구하고, 박스FO를 사용한 이유는....

첫번째는 레이첼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쉽게 가정할수 있습니다. 자기가 과거로 돌아가면, 윌의 사촌을 어떻게 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죠. 

두번째는 컨트롤에 대한 문제 입니다. 이 부분이 영화의 반전인데, 이 시점에서는 에이브가 컨트롤하고 있고, 에이브 자신 역시 타임머신을 자신이 제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뭔가 잘못되거나 패러독스가 생기면 F0 박스를 쓰면 모든게 지워질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에이브0이 F0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애런0은 수동적으로 계속 덮어 씌여질수 있습니다. 애런0은 여기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박스를 쓴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서 애런0은 주도권을 잡을까요? 일단 에이브0이 F0 박스를 켜놓은 시간까지는 대략 2일 넘는 정도의 시간을 거슬러 가야 합니다. 그정도를 견딜수 있는 산소탱크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녹음기와 테이프등을 구입합니다. (월요일 저녁 로버트 생일 파티에서 자신을 영웅으로 만드기 위한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하기 위한 것이죠.) 그리고, 자신의 박스 B0를 분해해서(영화에서는 fold up으로 나옵니다.) F0 박스에 같이 들어 갑니다. 즉, 박스 까지 복제 하겠다는 거죠.

어떤 사람은 애런0이 박스 두개를 가지고 들어 갔다고도 이야기 합니다만, 여튼 애런의 의도는 비슷합니다.자, 이제 다시 새로운 타임라인이 생기겠죠?

타임라인 4

월요일

새벽(추정)
 애런1이(이제부터 재활용되는 애런0이 있으므로 구별합니다.) 에이브가 켜놓은 박스 F0에서 나옵니다. 이때 에이브0은 박스 켜놓고 자고 있습니다. 애런0역시 자고 있습니다. 

 일단 애런1은 창고에 방 하나를 임대하고, 최대한 빨리 자신이 타고온 박스 FO 를 그방에 설치합니다.(이후로 이 박스를 F1으로 부릅니다.) 그이후에, 역시 최대한 빨리 자신이 가져온 복제된 박스 B1을 원래 FO가 있던곳에 설치하고,(이후로 F2로 부릅니다.) 작동시킵니다.(에이브는 나중에 이것이 FO인줄 알겠죠.)

 이렇게 되면, F1이 F2보다 작동시간이 빠르므로, 시간 통제권은 애런에게로 넘어오게 되고, 모든 것을 깔끔하게 지울수 있는 건 애런이죠.

 자,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되면 애런0이 문제 입니다. 애런1은 애런0이 일어나기전에 애런0이 아침으로 먹는 음식에 독 같은 것을 넣어 중독 시킵니다. 그리고 다락방에 가둬 버립니다. 즉, 애런0은 더이상 일회용이 아니죠.

오전9:00이후

 애런0이 다락방에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월요일 이후의 모든것이 깨끗이 지워진 상황입니다. 이제부터 새롭게 애런1은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

 이전과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이때 부터 사건의 발생은 이전 타임라인과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다만, 이때부터 애런1은 귀에 이어폰을 꼽고 라디오를 듣는듯 가장해서, 대화를 녹음합니다. (녹음하는데, 이어폰은 필요없겠지만, 혹시나 다시 돌아 왔을때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야 되겠지요)

밤(로버트 생일파티)

 이전 타임라인과 비슷하게 시간은 흘러가고, 드디어 로버트의 생일 파티. 애런1은 윌의 사촌을 제압하지만, 그렇게 자신의 맘에 드는 결말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아마, 윌의 사촌을 체포되게 하지 못한것 같아 보입니다.

여기서 애런0은 다시 한번 돌아가기 위해 F1을 사용합니다. 또 다시 타임라인이 창조 됩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골 때리는 것은 여기까지의 내용은 영화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기까지의 거의 100%의 내용은 이후 영화 내용을 보고 추정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애런이 에이브에 대해 주도권을 가진다는 내용은 거의 확실하지만, 디테일한 사건들은 영화에서 더 좋은 단서를 발견한다면, 위 내용 보다 더 좋은 추측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건 여러분의 몫이죠.

타임라인5

월요일

새벽(추정)

애런2가 F1에서 나옵니다. 이때는 애런1이 F0에서 나온후 일련의 박스 전환작업을 한 뒤겠죠? 애런2는 애런1이 애런0을 중독시켜 다락으로 옮기는것을 구경하고 있다가, 애런1마저 재활용시켜야 하기 때문에, 애런1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애런2는 애런1에 비해 쉬지않고 박스에서 시간을 더 보냈기 때문에, 좀 더 지친 상태 입니다. (박스의 부작용은 조금 뒤에 다시 설명 드립니다.) 그래서, 어이 없게도 자신의 이전버전 애런1에게 제압당하고 맙니다. 어찌된건지 애런1은 애런2에게 물었을것이고, 두사람은 대화를 한후 서로에게 합리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애런2는 그날 자신에게 생길일을 녹음해놓고 기록했고,애런1이 경험하지 못한 마음에 들지 않은파티 사건에 대한 것도 알고 있으므로, 애런2가 남고 애런1이 사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곳으로 떠나기로 합니다.(나중 영화 후반부에서 후드티 입고 수염이 긴게 애런1이고, 깔끔한게 애런2입니다.)
 
 영화 초반부에 전화소리가 나면서 이 영화를 설명해 주는 나레이터가 나오는데, 프리머 포럼에서는 그 나레이터가 애런1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애런0에게 전화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설명해 주는 설정이라고 하던데, 나레이터가 말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그런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워낙 불친절하다 보니 그렇겠지만, 영화 중후반 부분을 보면 무슨 뜻인지 모를 번역도 좀 있고, 오역 또는 오타가 난 부분도 좀 있는거 같더군요. 저도 영어는 젬병입니다만.... 원래 영문 자막을 시간이 되면 보시기 바랍니다.   

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제대로 영화에 보여지는것이 나오는 시간 입니다.

 아 참, 이후 애런2라고 표시하는 것은 애런의 최종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영화 후반에 나레이터 애런1에 의해 언급되지만, 월요일 밤 로버트 파티에서 만족한 결과를 얻기 위해 애런이 몇번을 더 그 짓을 반복했는 알수 없습니다. (애런1은 오전에 떠나기 때문에 이후의 내용은 알수 없죠.) 최소 한번이라면 애런2 이고 타임라인5지만, 반복했다면 숫자는 더 올라 가겠죠. 한방에 윌 사촌을 체포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애런2로 가정합니다.

오전 9시 이후 - 오후3시 15분쯤: 

앞에도 말씀드렸듯 이부분이 영화 실질적 시작 입니다. (앞에 타임머신 만드는 과정 제외할때....)
후반 반전때문이겠지만, 이 부분부터는 대부분 에이브의 시선을 따라 영화가 진행된다고 보면 무리없을 겁니다. 물론, 영화 내용 곳곳에 이것은 첫번째 타임라인이 아니며,  반전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중 포럼에서 들었거나, 제가 찾아낸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이 열리고 옥상에서 나온 에이브0은 벤치에 앉아 있는 애런2를 봅니다. 벌써 몇번의 타임라인이 지났지만, 여기에 나오는 에이브0은 그저 한번 호텔방을 경험한 아무것도  모르는 타임라인1의 에이브0이겠죠. 속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애런0에게 타임머신을 설명해 주려고 기대 하고 있을 겁니다. ㅎㅎ 그러나, 이미 애런2은 몇번의 시간 여행을 거친데 다가 주도권 마저 자신이 쥐고 있죠.

 영화에서는 두번의 이 벤치씬이 나오는데, 첫번째 벤치씬이 이부분이라고 추정합니다.  자, 에이브0은 에런2와 대화를 시작 합니다. 그런데, 애런2는 이미 이어폰을 끼고 있죠. 에이브0은 라디오 듣는줄 알고 농구겜은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 보지만, 실제로는 이전 타임라인에서 녹음된 대화를 듣고 그대로 말하는 거죠. 물론, 반전을 암시하는 내용이지만, 사실 어떤 천재가 영화가 반도 안된 이부분에서, 낌새를 느끼겠습니까? ^^

 이후는 영화 보시는 대로 흘러 가고, 이미 읽으신 타임라인1에서 추정한 부분은 이부분을 토대로 추정한것이니,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겁니다.

 다만, 또 한가지 반전을 암시하는게 시계 실험 할때, 살짝 나옵니다. 애런2가 시간을 분으로 바꾸는 계산을 할때, 상당히 빨리 합니다. 에이브가 계산 빠르다고 그러죠. 확실치 않지만, 저는 이부분 역시 녹음기에 녹음되었던 내용을 듣고 말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밤 (로버트 파티)
모든것은 예정했던 대로 되고, 애론2는 멋지게 성공시켜서 윌의 사촌을 감방으로 보냅니다.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부르죠. ^^

화요일

여기도 기본적으로 이전 타임라인과 똑같이 흘러 갑니다.
다만, 에이브0은 에이브0이지만, 애런0은 애런2란건 아시죠?

당연히, 새로운 타임라인 형성....

타임라인6

이전 똑같습니다.

화요일

박스에서 나와서 주식하고 등등... 생략합니다.

다만, 저녁에 애런2는 에이브0과 그의 아내 카라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합니다.일명 플래츠 때리고 모른척하기 입니다. ^^ 박스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안하지만, 에이브0은 무슨말 인줄 압니다. 

 아마, 플래츠가 애런의 경쟁자이거나 평소에 골탕먹은 일이 많은 모양입니다. 이게 어떤 무슨말인가 하면....

1.박스를 켭니다.
2.플래츠 한테 가서 아무말도 없이 플래츠를 때려 눕혀 버립니다.
3.빨리 도망가서, 박스를 끄고 박스 안으로 들어갑니다.
4.박스에서 나오면, 1의 시간이 됩니다. 자신의 이전 원본한테 플래츠에게 가지 말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덮어 씌어진 시간엔 아무런 일이 없는 것이 되고, 자신은 플래츠를 때려 눕힐때의 느낌은 가지게 되죠. ㅎㅎ

그러나, 지금까지 제 글을 읽고 잘 이해하신 분들은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아실겁니다. 그래서 에이브0은 언급하죠. 이전 원본이 그 말 듣고 박스에 안들어가면 어쩔꺼냐고 말이죠. 그리고, 그것은 여러가지 패러독스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 박스 타임머신 이론이 언듯 보면, 크게 모순이 없어 보입니다만,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해보면 패러독스에 빠지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저는 이 플래츠 아이디어도 반전 암시라고 생각 해봅니다. 원래 타임라인에는 없었을 거라고 추정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애론2는 이미 자신의 이전 원본을 재활용한 상태이고 그러면서, 그것과 비슷한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린게 아닐까요? ^^ 

자,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반전암시가 또 하나 나오죠. 애런2와 카라의 대화 입니다. 다락방에 쥐니 새니 하는 말이나오는데, 우리는 그것이 불쌍하게도 애런1에게 테러를 당한 애런0이라는 것을 알고 있죠.

수요일

기름 넣으면서, 어제 이야기를 계속한뒤, 박스 타이머를 켭니다. 그후엔, 호텔에도 가고, 도서관에 가겠죠?

 애런2는 도서관에서 한명이상이 들어 갈수 있는 큰 박스를 만들어야 겠다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알수 있지만, 둘다 똑같이 시간여행을 하지만, 에이브는 이런장치에 대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반면에, 애런은 위험을 무릅쓰고, 뭔가 계속 시도해 보는걸 즐기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자 여기서도 암시가 나옵니다. 아셨나요? 큰 박스에 대한 장치를 설명하면서, 글을 쓰는 것을 보여주는데, 글씨를 상당히 힘들게 씁니다. 장시간 시간 여행에 의한 부작용을 보여 주는 겁니다.(영화 후반에 언급되죠.) 이것은 애런2가 이미 에이브0에 비해 많은 횟수의 시간여행을 겪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다시 둘은 박스로 들어 갑니다.

 타임라인7

수요일

다시 수요일 오전으로 돌아온 두명. 여기서 이전 타임라인에서는 에이브0이 꿈이야기를 한다고 추정했습니다. 근데, 영화에서는 애런2가 먼저 꿈이야기를 선수치게 되고, 두명은 같은 꿈을 꾼것처럼 되어 버리죠. 아닐수도 있지만, 저는 이것도 감독이 의도적으로 넣은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타임라인 역시 덮어 씌어져 버린것이라는 암시가 아닐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또 다른 암시가 이어집니다. 애런2는 귀에서 피를 흘리죠(이것 역시 박스의 부작용으로 애런0이 아니라, 애런2라는 암시)

늦은 오후
 차고 에서 일하려는 에이브0. 첫 타임라인에서는 애런0과 같이 있었다고 추정했습니다만, 이 타임라인 상으로는 에이브0은 혼자 있게 되고, 월요일 파티에서 애런이 영웅이 되었다는 소리를 로버트에게 듣습니다. 즉, 레이첼 사건을 알게 된거죠.

그날 밤
 분수대에서 에이브0은 애런2에게 왜 그렇게 위험한 일을 했냐고 나무랍니다. 역시, 어떤일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에이브와 타임머신을 알고나서, 과감하게 변해가는 애런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일부 이해가 안되는 대화가 오고가서, 영어 원 대사까지 찾아 봤지만, 이 씬은 아직도 100% 클리어하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냥 넘어 갑니다. 이런 부분이 아직도 몇몇 부분 있습니다.

목요일

그들은 다시 박스 켜고, 호텔방으로 갑니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호텔직원과 창고 관리원이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 하기도 하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애런2가 휴대전화를 끄지 않는 실수를 해서, 결국 그 전화를 받습니다.

그들은 다시 박스 안으로 들어 갑니다.

타임라인8

목요일

오전이후
 박스에서 나온뒤, 그들이 돈을 걸어 놓은 것 같은 농구 경기도 봅니다. 애런2가 그에 대한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것 같은데, 무엇을 암시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튼 두명은 밥을 먹기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애런2의 전화가 울리게 되고, 그들은 그것이 호텔방에 있을때, 걸려온 전화라는 것을 직감합니다. 뭔가 바뀌지 않으려면, 현재 호텔방에 있는 이전원본 애런2가 받아야 하는데, 그 전화가 현재 애런2에게 걸려와서 이전원본 애런2가 그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뭔가 균형이 무너진거죠.

밤에서 금요일 새벽2시 사이
 에이브0은 밖에서 아이가 차의 경고음을 울리게 한 것때문에 잠에서 깹니다. 그리고, 불현듯 한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애런 집으로 가서 잠자고 있는 애런2를 깨웁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설명해주게 되죠. 

 사실 이 부분은 저도 이해가 안가는 대사나 내용이 많습니다. 에이브0의 아이디어란, 앞에서 애런2가 언급한 플래츠 때리기 아이디어에 대해 실험을 해보자는 것 같습니다. 오후 5시에 기계를 켜놓았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왜 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뭔가 앞뒤가 안 맞더군요.
 
 대략적인 내용은....
 "플래츠에게 가서 플래츠를 때리고, 박스로 들어갑니다.
 이전시간으로 돌아와서, 에이브 집앞으로 간후, 아이가 에이브 집앞의 차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전 원본들은 그냥 잠을 자게 될거고, 아무것도 모르고 박스안으로 들어가서 사라지겠죠."

 이전에 애런이 내놓은 아이디어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실험 같습니다.하지만, 대화 내용이나 전후 사정을 봤을때, 대사가 뭔가 좀 안맞고,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더 군요.

제가 놓친 부분이 있거나 상상력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클리어하게 이해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뭐, 그리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그냥 넘어 갑니다. 
 중요한 일은 그 뒤에 생기죠. 플래츠한테 가려고, 집을 나서는 두사람은 레이첼의 아버지인 그랜저를 목격하게 됩니다. 그런데, 애런2의 목격에 의하면 저녁에 본 그랜저의 모습과는 다른 겁니다. 에이브0은 깜짝 놀라 새벽에 레이첼한테 전화하게 되고, 현재 2명의 그랜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중간 중간 2컷 정도 도망치는 듯한 에이브의 모습도 보이는데, 에이브 역시 현재 2명이 존재 한다는 걸 암시 하는것 같습니다.

애런2는 그랜저를 쫓아가고, 그랜저는 쓰러집니다. 그리고,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버리죠. 두사람은 고민에 빠집니다. 이 사건으로 그들이 있는 타임라인은 원래 타임라인이 아니라, 그랜저가 박스를 쓰면서, 새롭게 덮어 씌어진 타임라인이라는걸 직감하죠. (자신도 모르게 같은 시간을 두번 경험하는 거죠.) 그래서,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그랜저에게 박스에 대해 말 할 생각이 있었냐고 물으며 의심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미래의 일에서 뭔가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답을 정확히 추정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답이 안나오는 문제죠.
 
 이 부분은 감독도 무슨 실마리를 내 놓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냥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한 장치같은 것을 만들어 놓은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프리머 포럼에서도 왜 그랜저가 거기서갑자기 튀어 나왔냐에 대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있습니다만, 감상자 역시 이부분은 그냥 뭔가잘못되었고, 에이브와 애런이 졸지에 시간을 주도 하는게 아니라, 끌려다니게 되어 버렸다 하는 정도로 이해 하는게 무난하다고 봅니다.

어떤 가정도 할수 있습니다만, 경우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자, 여기서 시간 여행에 대해 애런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경향을 가진 에이브0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에이브0은 자기 자신이 기본적으로 시간을 콘트롤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죠. 뒤죽박죽 개판이 되어 버린거이고, 어떤 패러독스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당연히, 자신의 보험인 F0를 떠올립니다. 시간 여행은 거기서 시작 되었고,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모든것은 리세트 되기 때문이죠. 월요일로 돌아가서 박스를 고장내 버리고, 애런에게는 시간 여행에 대해 말 안하면 이 모든것은 지금과 달라 질겁니다. 단 하나, 이전 자신의 원본만 잘 관리 하면 되죠.  

 그러나, 그건 에이브의 생각일뿐, 우리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F0이 아니라 F2로 들어 가기 때문이죠.

 어쨌든, 에이브0은 4일 정도를 견딜 산소와 물등을 준비해서, 박스로 들어 갑니다. 영화에 나오지만, 이산화 질소도 준비를 해가는데,  이전 원본을 마취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애런1이 애런0을 다락방에 가두는것 하고 똑같은 효과죠.

 다시 타임라인이 창조 됩니다. 에이브0은 영화에서 통털어 가장 많은 시간을 한번에 박스안에서 보냅니다.

타임라인9

월요일

새벽(추정) - 오전9:00
 박스에서 나온 에이브1은 눈물을 머금고, 에이브0 (F0를 설치하고, 박스 A0로 첫 시간 여행을 하려고 들뜬 마음으로 잠자고 있으나, 결국은 시간여행은 한번도 못하게 되는 불쌍한 분이죠. 물론, 똑같이 불쌍한 애런0 역시 곧 다락방에 감금될 예정입니다.) 마취 시키고 자신의 방에 가두어 버립니다.
 
 자 여기서 정리를 한 번 해보죠.
 
 이 타임라인에는 (영화에서 최종 타임 라인 입니다.) 두명의 에이브와 최소 세명의 애런이 있습니다.( 애런이 파티를 한방에 해결했다고 보고, 세명이라고 가정합니다.)

 에이브0 : 불쌍한 분

 에이브1 : 자신이 모든것을 리셋시켰다고 현재 믿고 계시는 분. 금요일 새벽까지의 기억을 가지신 분이죠. 

애런0 : 불쌍한 분

애런1 : F0를 사용해서 첫번째로 월요일 새벽으로 돌아왔죠. 애런0의 아침식사후 다락방으로 인도 하실분이죠. 곧 애런2에게 습격을 당하나, 가볍게 제압하고, 어디론가 떠나실 겁니다. 이 영화의 나레이터이기도 합니다.

 애런2 : 두번째로 월요일 새벽으로 돌아온 애런이고, 현재 F1에서 나와서, 애런1이 애런0을 다락방으로 보내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체력 고갈 탓에 애런1에게 나가 떨어지지만, 로버트의 생일파티에서 영웅으로 등극 하실 분

 이렇게 생각한것이 맞을지 안 맞을지 모르겠지만, 이게 이해가 되신다면, 지금까지 길게 써내려온 제 글을 확실히 이해 하고 계신겁니다.

오전9:00 이후
많은 벤치씬이 있었지만, 영화에서 마지막에 보여주는 두번째 벤치씬입니다. 에이브1이 애런2에게 다가가지만, 곧 쓰러집니다. 4일 가까이나 되는 시간을 박스에서 보내다 보니 지친것도 있을 것이 고 박스의 부작용도 있을 겁니다.

자 여기서 길게 나레이션이 나갑니다. 원래 대부분 영화에서는 이런 부분에서 아하 이게 반전이구나 하면서, 머릿속에 영화의 대충의 내용이 지나가야 하지만, 이 영화 처음 봤을때는 거의 졸뻔하다가 살짝 깨서, "머지?" 했던 부분입니다. 

 나레이션 내용은 윗글을 다 읽으셨다면 대부분 이해 하실겁니다.

다음 화면....
영화는 옥상에 있는 애런2와 에이브1을 비춰줍니다. 에이브1이 왜 피를 닦고 있는지는 아시죠? 두 명은 서로가 알고 있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원래 이전 타임라인들에선 벤치 대화를 끝내고, 애런의 사무실에서 오뚜기의 세균증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 브래드쑈 만나러 가기전 까지 상황입니다.

만, 싹 다 덮어 씌어 집니다. 브래드쑈 만날 필요도 없겠죠?

자, 그러나 여기서 애런2는 잊지 말아야 할것이 있습니다. 자신은 오늘 저녁 로버트 생일파티에서 영웅이 되기 위해 다시 온것 이기 때문에, 윌과 윌의 사촌은 생일 파티에 초대해야 합니다. 그래서, 농구장으로 내려 가서 그를 초대 합니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애런1은 윌이 준 농구공을 골인 시키지만, 애런2는 실패하죠. 그래서, 녹음된 대화내용과 이 타임라인의 대화 내용이 다릅니다. ^^

다음은 에이브가 글씨쓰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왜 그런지 아지죠? ^^

뒤에 레이첼에게 전화가 오는걸로 봐서, 이 장면의 추정 시간은 원래 타임라인에서 에이브가 첫 시간여행 성공시키는 것을 목격한 3시 이후가 되겠습니다.
 
 이 씬에서 항상 조심하는 성향의 에이브1는 꼭 레이첼을 파티에 불러야서 그런 위험한 짓을 해야 하겠냐고 합니다. 레이첼을 부르지 않는등 다른 방법도 많다는 이야기죠.  그러나, 애런2는 오늘 윌 사촌을 감옥에 보내지 않으면, 언젠가 이런일이 재발할거라는 논리를 내세웁니다.

여기서 또 재밌는게 있는데, 에이브1이 계속 안전하냐는 질문에, 애런2가 네가 그렇다고 했다고 하면서, 에이브1을 설득하죠.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오전에 옥상에서 에이브1이 애런2에게 자신이 겪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을 것이고, 수요일 오후에 로버트로 부터 애런이 영웅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것도 애런2에게 이야기 했겠죠.
 

 그 이야기를 듣고 애런2는 자신이 최종버전이며 최종적으로 성공시켰을 거라는 자신을 가지고 하는 말이죠.
 어쨌든 이 날 밤 파티는 잘 정리됩니다.


며칠뒤 (추정)

마지막 공항씬 입니다. 이때, 애런1은 이미 멀리 떠나간 상태라 문제 안되죠.

다만, 애런0과 에이브0이 문제 입니다. 애런0과 에이브0이 탈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도 두사람의 성향차이가 나타납니다. 애런2는 그냥 놔두고 서로 영향을 미칠수 없는 먼곳으로 떠나자고 하고, 에이브1은 남아서 그들을 지켜 보겠다고 말합니다. 어짜피 불쌍한 애런0은 타임머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고, 에이브0 경우 그가 만들어 놓은 타임머신을 고장 내 놓으면 결국은 포기할거라고 에이브1은 생각하는 거죠.

몇몇 이해가 안가는 대화도 있지만, 대략 그런 내용 같습니다.


먼 외국 나라

애런1은 여러 사람이 들어 갈수 있는 박스를 만듭니다. 수요일날 도서관에서 언급 되었던 그 것 같습니다. 애런2라고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마지막 나레이션과 함께 나오는걸 보면, 월요일 오전에 멀리 떠나버린 애런1이라고 하는게 무난 할것 같습니다.

 

휴, 드디어 끝났네요. 시간 날 때 마다 조금씩 쓴글이라 읽기에 불편하신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원래는 간단하게 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글이 너무 난잡해져 버렸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윗글이 이 영화를 전부 파헤친것도 아니고, 틀린 부분도 분명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오기로 이영화 분석을 시작 했지만, 이제는 확실한 답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디테일 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수 있습니다. 무엇이 더 나은지는 개개인의 생각이죠. 
 다만, 이 영화의 주 내용은 컨트롤의 이동이라 확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에이브의 관점으로 보여지고, 그는 시간을 통제 하고 있다고 확신하죠. 그래서, 그랜저 사건이 생겼을때, 리셋트 박스로 들어 갑니다. 그러나, 자신이 돌아간 사간은 모든것이 깨끗한 시간이 아니라, 애런이 이미 해먹을거 다 해먹은 시간이죠. 결국, 에이브는 애런의 손바닥에 있었던 겁니다.

또 한가지 구태여 의미를 부여 하자면, 박스에 대한 에이브와 애런의 시각차 입니다. 제게 글 중간중간에 두명의 성향차이를 굳이 언급한것이 이것 때문입니다.

핵등과 같이 극명하게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 위험한 과학 기술에 대한 두 가지의 시선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 공항씬에서 보면, 애런은 박스를 또 만들려고 떠나고, 에이브는 이전 원본들이 박스를 못만들게 하려고 그들을 지켜보죠. 

어쨌든, 이 영화는 제가 태어나서 본 영화중 가장 불친절한 영화이고, 이제는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

이글을 쓰는데, 소스를 준 영문 프리머 포럼의 이름 모를 아이디들에게 감사하고, 이 영화를 보고 궁금해 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글을 접을까 합니다.

난잡한 글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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