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거제리안 2021. 5. 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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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극장에서 본 영화였는데 벌써 세월이 20년이 다 되어가다니 놀랍기 그지 없다.
요즘은 슈퍼히어로 장르가 상당히 세분화 되어 슈퍼히어로 안에서도
여러가지 하위 장르들로 나뉘어지기도 하는데 
당시 내 기억엔 이렇게 현실에 실제로 있을 법한 리얼한 해석과 시도가
아주 센세이션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에는 배트맨을 이정도까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뒤에 코믹스를 보게 되면서 배트맨 비긴즈가 프랭크 밀러 원작의 <배트맨 : 이어원>을
상당히 참조하고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큰 뼈대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시퀀스들도 따왔음을 알고 꽤 재미있었다.

그 중에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경찰에서 포위된 경찰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박쥐들을 불러들이는 장면이었다.
영화를 보면서도 되게 쌈빡하다고 생각했던 장면인데 원작에도 있는 것을 보고
신선한 발상에 상당히 놀랐다.

사건 종결 후에 배트맨에게 고든이 요즘 골치 아픈 놈이 있다며
카드를 내보이는 장면에서는 소름 돋았다.
이렇게 리얼한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조커는 과연 어떨까?
어마어마한 기대를 가지고 영화관을 나섰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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