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포 있음>
책표지 스포일러에 당했다....
영화 포스터 낚시처럼 책표지 낚시에 제대로 당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러지만 책을 파는 입장에서는 좋지만 책을 읽는 입장에서는 제말 저런 식의 문구는 자제 바란다.
너무도 많은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기 때문이고 또 책을 읽으면서 지나치게 많은 경우의 수들을 염두해 두고 책을 보기 때문에 쉽게 결말을 예측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의미로 최근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 중에서 제일 재미없게 읽은 책이다.
사실 고전 추리 소설의 저런 인위적인 설정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고전 추리 소설의 그 향수가 뭍어나서 좋아하는 것이다.
현대 추리소설에서 이런 식으로 대놓고 인위적인 설정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서 자연스럽고 지극히 드라마같은 이야기 전개가 매력인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좋아한다.
물론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에서 내가 기대한 스타일이 아니어서 실망했다는 이야기지 객관적으로 이야기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어떠한 연유로 저택에 모인 사람들 그리고 그 저택에 숨어들게된 불청객.
그 와중에 일어난 살인사건.
이야기의 플롯만 놓고 본다면 정말로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마지막 클리이막스가 너무 인위적이기에 다소 실망스럽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끝났을 때의 드는 가슴 먹먹함은 여전했기에 흡족한 마음으로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반응형
'책&코믹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스티스 리그 Vol. 5 정의와 파멸의 전쟁 (Justice League: Justice/Doom War) (0) | 2021.09.06 |
---|---|
갈릴레오의 고뇌 <히가시노 게이고> (0) | 2021.09.06 |
웃는 배트맨 (The Batman Who Laughs) (0) | 2021.08.18 |
조커 : 킬러 스마일 (Joker: Killer Smile) (0) | 2021.08.17 |
DC 더 뉴 프론티어 1, 2권 Justice League: The New Frontier (0) | 202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