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

거제리안 2022. 1. 1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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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종의 섬, 1편과 마찬가지로 저주에 걸려 죽지 않는 해적

문어를 수염으로 달고 있는 잊지 못할 비주얼의 데비 존스와

그의 수하인 바다 괴물 크라켄

잠수함처럼 바다 위와 바다 속을 자유자재로 다니는 해적선 플라잉 더치맨

잭 스패로우와 데비 존스, 윌 터너, 엘리자베스 스완, 제임스 노링턴, 커틀러 베켓

등장 인물 모두가 서로 다른 각자의 속셈을 가지고 벌어지는 엉망진창의 아수라장

그야말로 해적을 주제로 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다 집어넣어서 버무린 종합 선물 세트와도 같은 영화다.

그런 이유로 실제로 극장에서 볼 때는 화면에서 보여지는 정보가 너무 많아

자극에 무감각해지고 하고 뭐가 문지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어

살짝 지루함을 느낄 정도였다

그런데 전체의 줄거리를 다 알고 다시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시점에 다시보니 극장에서 보던 때보다 더 재밌었다. 

각자의 속셈들이 다 달라서 엉망진창으로 벌어지는 사건들도 보다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영화 말미에 도망치던 잭 스패로우가 배로 다시 돌아간 후

엘리자베스에게 속아 배에 남겨질 때 "해적감이군" 하며

그녀를 보고 씨익 웃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개인적으론 1편인 <블랙펄의 저주>가 딱 좋다 생각하지만

자극적인 맛과 볼거리로 따지자면 단연 <망자의 함>이 더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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