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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까불까불하고 유머스런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던 유해진 배우가 마침내 왕을 연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던 영화로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소경이지만 밤에는 볼 수 있다는 설정과 그 설정으로 인해 사건을 목격하고도 함부로 말을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플롯이 너무나도 영리했고 그 덕에 오랜만에 서스펜스를 제대로 느끼며 심장이 쫄깃해 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어의가 범인인 것과 또 그 사주를 인조가 직접한 것으로 밝혀지는 두 장면 모두 전혀 예상을 못했기에 너무 놀란 장면이었는데 보통 이런 류의 영화를 보게 되면 누가 범인일까 하고 끈임없이 딴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면서는 그런 생각을 한번도 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
그런 짜맞추기식의 뇌피셜 어림 짐작이 없었기에 두 장면의 임팩트가 더 크게 느껴졌다.
소연세자가 눈코입에서 피를 흘리는 장면은 호러영화라고 느껴질 정도로 꽤나 섬찟해서 이 장면 역시 상당히 뇌리에 남는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나 훌륭했고 특히 아역 배우의 연기도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를 즐겨보는 편이 아닌데 제일 최근에 본 한국영화인 공조2를 보면서 입은 내상을 이 영화로 치유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러고 보니 두 영화 다 유해진 배우가 출연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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