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살룸의 하이에나 (Saloum, 2023)

거제리안 2023. 12. 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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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방기의 하이에나로 불리는 전설적인 용병 샤카, 라파, 미드나잇은 마약상을 구출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중인 삼인조 용병단이다.

마약상의 구출에는 성공했지만 비행기가 총에 맞아 연료가 새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샤카의 제안에 따라 과거 그가 살았던 곳인 살룸이라는 섬에 불시착한다.

비행기를 정비하던 중 총에 맞은 자국이 누군가 고의로 낸 자국이라는 것을 눈치챈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더군다가 숙소에 머물고 있는 자들 역시 어딘가 수상쩍은 인물들처럼 보인다.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던 중 식사자리에서 샤카와 숙소의 주인이 서로 언쟁이 벌이기 시작하더니 샤카가 숙소의 주인을 총으로 쏴 죽이게 된다.

알고 보니 샤카는 과거 소년병으로 훈련 받던 과정에서 숙소의 주인에게 강한 원한을 품게 되었고 이를 복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곳을 향햇던 것.

그렇게 복수가 마무리 되는가 했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이들을 덮쳐오기 시작하면서 서로 간의 갈등은 생존을 위해 잠시 뭍어두고 힘을 합쳐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


일단 아프리카 영화라는 점에서 신선했고 영화의 쨍한 색감도 좋았고 스타일리쉬한 연출도 좋았다.

다만 범죄영화 인줄 알고 보다가 갑자기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해서 놀라기는 했는데 이게 <황혼에서 새벽까지>와 같은 장르적 반전의 쾌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그냥 뜬금없게 느껴졌다.

비교적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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