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바탈리언 (Return Of The Living Dead, 1985)

거제리안 2018. 7. 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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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품 공급회사 직원인 프레디와 프랭크.

이 둘은 호기심 때문에 비밀리에 보관되어 있던 시체를 오픈하게 되는 불상사를 벌인다.

이들은 날뛰는 시체를 제거하기 위해 소각을 감행하는데 소각한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 빗물이 되어 떨어지는 통에 공동묘지의 시체들이 모두 깨어나게 되어 살아남기 위한 혈투를 벌이게 된다.

끝내 군과의 연락이 닫게 되지만 군에서는 핵미사일을 날려 이 마을을 통째로 날리고 만다는 줄거리.

이 영화는 과거 국딩시절 길거리에 돌아다니다가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본 기억이 난다.

그런 포스터와 소개글을 보고 나면 세상 절망적인 것 같은 영화일 것만 같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웃기는 장면들이 상당하다.

영화가 유치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코미디의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그러하다.

최근 좀비영화들이 붐을 이루고 있지만 요즘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왜 이 사태가 벌어지는지에 대한 인과가 비교적 자세히 설명되어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그를 수습하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지켜보는 것에서 재미요소가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일이 왕창 커지고 나니 오히려 평범해지면서 영화가 밋밋해지는 효과가 나는 듯 하다.

최근 좀비영화들이 넘쳐나니 익숙해진 영향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후반부 뛰어다니는 좀비들보다 초반에 등장한 백골이 앙상한 느린 좀비의 임팩트가 훨씬 컷다.

역시 좀비는 느려야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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