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 (Us, 2019)

 

 

< 스포 많음 >

 

 

 

<겟아웃>의 조던 필 감독의 신작.

겟아웃이 전형적인 호러영화들과 차별화된 신선함을 무기로 했듯 이 영화역시 신선하다 못해 다소 황당하기 까지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겟아웃에서도 따지자면 '이게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 설정이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것이 다소 과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소재는 신선했지만 그 소재를 현실적으로 받쳐주는 설정에 좀 무리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었고 그로 인해 리얼리티가 떨어짐으로 인해 공포감이 급 떨어지게 되는 결과가 생겼던 것 같다.

그렇지만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연출들이 많아서 그 여백을 어느 정도 메워준 것 같다.

영화 초반부 손을 잡고 서있는 가족의 실루엣은 상당히 소름끼쳤으며 영화엔딩 역시 마치 이토준지의 괴랄한 세계관이 연상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