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왕좌의 게임 : 8시즌 (Game of Thrones : season8, 2019)

거제리안 2019. 6. 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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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 대단히 많음 >

 

 

 

 

왕좌의 게임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속내는 시원섭섭하다는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지점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첫번째로 드는 생각은 뭔가 대단한 연결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나이트킹과 세눈까마귀와의 관계는 무었이었는지.

두번째, 무수한 희생 위에 쌓여진 브랜의 세눈까마귀로서의 포스와 활약상은 대체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세번째, 존 스노우를 굳이 죽였다가 되살린 것은 나이트킹과의 결전에서 뭔가의 역할을 하기 위한 복선 쯤으로 여겼으나 부활 후에도 그냥 평범한 인간과 똑같다면 왜 굳이 죽였다가 살린 것인지.

네번째, 대너리스의 분노가 공감이 아예 가지않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간 행보를 보건데 저정도까지 흑화되어야 할 만큼이었는지.

등등 크게 이 정도의 의문이 남지만 자잘한 아쉬움들도 상당히 많다.

가장 큰 아쉬움은 모든 캐릭터가 주인공처럼 느껴질 정도로 전 캐릭터들이 상당히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매력만점의 캐릭터들인 만큼 과거에는 캐릭터 한명한명의 죽임이 상당한 임팩트가 있었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다수의 캐릭터가 큰 임팩트 없이 순식간에 산화해 가므로 인한 허탈감도 빼놓수 없었다.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고 현지에서는 8시즌을 새로 만들어달라는 청원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나는 라이트팬으로서 그정도까지의 원망이 들지는 않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세상에는 볼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서 빨리 털고 일어나 또 다른 재밌는 콘텐츠를 찾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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