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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2003년작 <언브레이커블>을 소름 돋았게 보았던 나로서는 23아이덴티티 엔딩의 브루스 윌리스를 보고 다시 소름이 돋았었다.
개인적으로 <언브레이커블>은 최초의 리얼리티 히어로 영화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23아이덴티티는 같은 세계관이지만 스핀오프 적인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이번작 <글래스>는 상당히 기대하고 보았다.
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결말을 보여준다.
히어로 포지션인 < 데이비드 던 >의 활약과 존재감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기 때문에 아쉬웠고 마지막에 모든 사람들이 이들의 CCTV 영상을 지켜보는 장면은 지금 시대에 와서는 조금 진부한 연출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히어로 영화의 <오리진>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을 때는 미소짓지 않을 수 없었다.
얄팍하지만 코믹스의 팬으로서 히어로 장르 코믹스에서 <오리진>이라는 용어가 다루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대충 짐작이 가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만화가게에서 등장하는 손님들의 대사들을 보고서 샤말란 감독의 코믹스에 대한 내공과 이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이 세계관의 다른 후속작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20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 후속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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