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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들은 많았지만 거대한 스케일이 마음에 들었고 매우 실험적인 스토리라인이 나름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태초의 인류부터 수천년 후의 먼 미래 종족까지 한 장면에 등장하고 현재의 지구와 멸망한 지구, 그 지구를 넘어 화성까지 배경으로 나오는 저런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를 동굴 속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을 매개로 매우 효과적으로 잘 풀어낸 영리한 아이디어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짝짝짝!
다만 짜임새가 허술하고 연기가 발연기이다 보니 조금 쌈마이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무엇보다 제목이 가장 심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라인 덕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감상했고 동굴 위로 올라간 여주인공이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한 장면에서 휘몰아치는 모래폭풍의 거대한 비쥬얼과 먼 하늘에 떠있는 방주 등으로 뜻하지않게 눈뽕까지 채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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