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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9일 11번가 구매
최근 스콧 스나이더의 작품을 읽으며 한결 같이 느껴지는 것이 있다.
와~ 이건 정말 죽이는 설정과 기가 막히는 아이디어다라며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향해가다가 쓸데없이 큰 스케일과 점점 더 난해해지기만 하는 스토리에 스스로 허물어져 버리는 느낌.
읽고 나면 내가 뭘 본거지? 라는 한결같은 생각만이 맴돈다.
그랜트 모리슨 역시 난해하기로 소문났지만 맛있게 매운 맛이 느껴지는 반면 스콧 스나이더의 난해함은 그저 맵고 짜기만 해서 먹고 나면 갈증만 잔뜩 나는 느낌이다.
그래도 이 작품의 죽여 주는 분위기는 너무 맘에 들었고 사이드킥으로 전락한 조커와 배트맨의 관계는 은근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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