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4일 알라딘 중고서점 센텀점 구매
<스포 있음>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배트맨.
어느 날 배트맨을 사칭한 자가 등장해 범죄자들을 살해하는 일들이 발생한다.
배트맨은 이 <임포스터>를 잡기 위해 브루스 웨인의 신분으로 블레어 웡 형사와 접촉한다.
임포스터는 뇌물을 먹은 판사에 의해 일어난 판결이 무효로 돌아감으로 인해 수많은 범죄자들의 유죄선고 또 무효로 돌아간 일이 배트맨이 저지른 난장판 때문이라 판단하여 그를 대신해 더 엉망이 된 고담시를 청소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배트맨은 임포스터가 경찰의 정보를 알고 있고 고도로 훈련된 자라는 사실을 알고 경찰이라 판단 후 블레어 형사와 함께 추적한다.
마침내 임포스터의 정체는 블레어 형사의 동료인 해쳐라는 사실을 밝혀지고 셋을 격투 끝에 해쳐는 빌딩에서 떨어져 죽는다.
역시 배트맨은 외계인을 때려잡거나 괴물과 싸우는 것 보다는 이런 식의 정적인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최근에 더 배트맨의 개봉으로 다시 이슈가 된 <롱할로윈> 과 같은 스타일의 수사 or 추리물 말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이런 배트맨 아이덴티티 중에서 이런 탐정으로서의 요소가 좋아서 입문하게 된 케이스이므로 당연히 이런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마찬가지로 배트맨의 존재가 고담시에 약이냐 아니면 독이냐 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솔직히 이제는 좀 지겹기도 하지만 명확하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주제라는 점에서 분명히 매력적인 주제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빌런 중에 하나인 벤트릴로퀴스트가 등장하게 되는데 악당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꽤 반가웠다.
더 배트맨 영화를 보고서 후속작에서는 벤트릴로퀴스트가 나와도 좋겠다라는 생각했었다.
더 배트맨 특유의 사이코스릴러물 같은 분위기에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래서 그런지 벤트릴로퀴스트의 등장은 매우 반가웠고 비록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지만 랫캣쳐의 등장도 반가웠다.
의외로 블레어 웡 형사와 브루스웨인의 로맨스가 달콤했다.
되게 뜬금없다고 생각했지만 보면서 브루스 웨인과 잘되서 잠깐 동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었다.
언제나 고통받는 브루스 웨인이기에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리고 대사 중에서 꽤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어서 남겨본다.
"제 안의 괴물을 통제하는 법을 익히려고 전 세계를 돌아다녔어요"
"공포를, 고통을 없애려는 게 아니었어요"
"그 자체가 되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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